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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주거문제 해결 위한 주거복지 전문기관

기사승인 2023.06.02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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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주거복지센터

경기도에는 현재 주거복지센터 9개소(광역 1개소, 기초 8개소 : 수원, 고양, 부천, 시흥, 용인, 광주, 성남, 이천)가 운영 중이다. 주거복지 수요 증가에 따라 기초지자체에서 주거복지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시흥신문은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수요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주거복지센터를 설치하여 시흥시민의 ‘주거권’을 실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는 시흥시주거복지센터(이하 주거복지센터) 차선화 센터장을 만나 보았다.  -편집자 주-

◇ 주민들이 어려움에 부딪칠 때 만남이 시작되었던 곳
시흥시가 지난 2020년 실시한 ‘시흥시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시흥시 전체 16만5423가구 중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지 못하는 ‘주거취약계층’ 가구 6만1494가구로 전체 가구수의 3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센터는 37.2%에 달하는 지역사회 내 주거취약계층을 발굴하는 동시에 주거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이바지 하고 있다. 센터의 주요 활동으로는 ▲주거환경개선 및 주거안정을 위한 주거복지서비스 제공 ▲주거복지 관련 정책 및 사업 발굴 ▲주거복지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 및 정보교류 ▲주거복지 상담 및 사례관리 업무 ▲주거권 관련 시흥시민의 권리구제 활동 등이다.
차선화 센터장은 “‘모든 시민의 주거권이 보장되는 울 터전 시흥 만들기’라는 비전을 가지고 시흥시민의 주거문제 해결과 주거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주거복지센터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역 맞춤형 주거 안전망을 구현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주거복지 정보 제공 및 시흥형 주거복지 사업 추진 등을 전담하고 있다.  
시흥시주거복지센터가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22년 3월, 사회적협동조합 시흥주거복지센터가 시흥시로부터 수탁을 받아 시흥시 능곡동에 개소하여 현재까지 운영, 수많은 주거취약주민과 저소득층이 이곳의 도움을 받아 주거환경을 개선시키거나 위기의 가정에서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
주거복지 센터에서는 주거복지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택개선, 주거위생환경개선, 주거취약(아동)가구 주거상향지원, 쪽방, 고시원, 반지하가구(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컨테이너 등에 거주하는 주민의 주거상향을 위한 주거상향지원, 방충망설치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원희룡 국토부장관 센터 방문
주거복지센터는 시간적•지리적•경제적 제약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센터를 방문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직접 주거복지 현장으로 찾아가 주거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상담하고 있다.  
 차 센터장은 “찾아가는 이동상담, 사례관리, 주거복지 네트워크, 유관기관 실무자교육 및 주민교육, 사회적경제 조직과의 협업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여 지역주민의 주거환경개선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더불어 주거복지 종합상담 및 정보제공을 통해 시흥시민들의 주거복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또한 주거복지 정책 토론회, 주거복지 정책 간담회를 실시하여 정책 대상별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에 반영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센터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 공유하는 성과보고회 개최와 분기별 운영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신뢰받는 주거복지기관으로의 역할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센터를 방문하여 간단한 센터 소개와 함께 시가 추진 중인 주거지원 사업과 주거와 관련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하였으며,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협력 사례를 살펴보고, 관계자 및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임병택 시장은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파자마 파티가 유행하듯,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즐겁게 노는 일상에서 아이들은 행복을 느낀다”며 “이것이 바로 시가 아동가구 주거상향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이유”라고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원 장관은 정왕동 주거취약 아동가구의 집을 방문해 아동주거빈곤 가구 실태를 살피며, “앞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 아동주거 빈곤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시흥시복지관협의회,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국부동산협회 시흥시지회, 주택관리공단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등 다양한 주거복지 관련 협력기관과의 협약을 체결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주거복지 실현과 주민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나눔’과‘소통’으로 지역민과 동행 
센터와 함께 시흥지역건축사회에서는 매년 회원들의 후원금 기부와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역의 아동•청소년 가구에 도배, 장판, 방충망 설치 등 주택개선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주택개선서비스를 진행하는 아동•청소년가구를 방문하여 건축사회 회원들이 직접 자원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해비타트의 후원으로 에어컨, 짜장쌀국수는 시흥시보훈대상자와 지역의 취약주민에게 물품을 제공하였다. 
센터에서는 시흥시1%복지재단, 한샘 등 외부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 연계하여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에 한샘에서는 고시원, 쪽방,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주거상향지원사업 주민에게 침대를 후원하여 지역의 주거취약계층에게 나눔을 함께 실천하여 주고 있다. 

 

 

미니인터뷰-시흥시주거복지센터  차선화 센터장
“온 가족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안전하게 누워 잘 수 있는 작은집, 여기서 복지는 출발”

차선화 시흥시주거복지 센터장은 “시흥시주거복지센터는 모든 시민의 주거권이 보장되는 시흥을 위해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제공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주거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차 센터장은 “주거복지에 대한 수요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 업무처리를 위해 경기도 주거복지센터 등 주거복지관련 단체 및 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양기관이 수시로 실무회의를 진행하면서 업무추진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차 센터장은 “온 가족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안전하게 누워 잘 수 있는 작은집, 여기서 복지는 출발 한다”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얼마나 우리 시흥의 주거복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한편 차선화 센터장은 성공회대학교와 성공회대학원의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정왕복지관에서 첫 근무를 시작으로 시흥시니어클럽 실장, 시흥시다문화가족지원센타 센타장, 경기도주거복지센터 운영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시흥시 시민호민관 시민자문단 자문위원, 시흥시 주거복지위원, 시흥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의원, 한국가사노동자협회 시흥지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오세환 osh6300@hanmail.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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