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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수채화로 삶을 표현하는 화가들의 모임

기사승인 2023.12.08  14: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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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채화에 물들다’ 제3회 정기전시회 개최

수채화란 물감을 물에 개거나 풀어서 그리는 그림으로 물에 녹는 수채물감을 사용해서 그리는 그림이다. 수채물감은 안료를 수용성인 아라비라풀과 혼합된 물감으로 투명한 느낌이 특징이다. 수채화로는 물 번짐을 이용한 맑고 투명한 그림을 그리기에 아주 유용하며, 물의 농도에 따라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시흥신문은 2023정기 전시회 수채화를 그리는 사람들의 소소한 모임 ‘수채화에 물들다’ 동아리(회장 김창임)를 찾아가 보았다.
-편집자주- 

■ 2015년 수채화인들의 친목도모 위해 창립 
‘수채화에 물들다’는 그림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김창임 회장과 함께 지역의 미술문화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고 수채화인 들의 지역간의 긴밀한 협조와 미술교류를 통하여 지역미술발전을 기여하고 회원 상호간에 친목과 협조를 목적으로 2015년에 창립 되어 올해로 3번째 회원전 으로 현재 회원 10여명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매년 정기 전시회를 갖지 못했지만 올해 12월 3일부터 12월 16일까지 능곡 어울림센터(2층), 12월 17일부터 2024년 1월 5일까지 월곶동 해그린 카페에서 2023정기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박현숙 찬조작품 1점과 수채화 회원작품 23점이 전시된다.
김창임 회장은 “매년 2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선보여, 시흥시 수채화 부문의 축제가 되어가고 있을 만큼 그 뿌리를 튼튼하게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채화 동아리를 지도해 온 박현숙 화백(한국야외수채화협회 작가)은 “능곡어울림센터와, 해그린 카페에서 전시된 작품들은 수채화 동아리 회원들이 틈틈이 습작한 작품을 전시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좋은 공간에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예술인들의 창작 의지를 고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3번째 24점 작품 전시 
기자가 능곡어울림센터 전시장에서 첫 번째 작품부터 마지막 작품을 보기까지 몇 미터 안 되는 짧은 거리였지만 그림 전시회 덕분에 즐거운 상상을 하며 힐링 할 수 있었다.
물감을 풀어서 그 농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수채화라 눈길을 사로잡는 색감은 아니었지만 화려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순수함이 느껴져 마음이 편안 했다.
작품들 속에는 1년4계절을 모두 느낄 수 있었고, 꽃과 나뭇잎 등 자연을 소재로 한 그림이 담겨있었는데 꽃에선 은은한 향기가 풍기고 새들이 지저귀는 숲속을 산책하는 상상도 해보았다.
6년여 동안 지도해 온 ▲박현숙 화백의 ‘4월’의 작품은 충북음성 복숭아 밭 앞에서 라이닝 하는 모습으로 분홍색상과 초록색상을 사용함으로써 4월의 봄 향기를 나타 내었다고 한다. 야외 스케치를 하며 현장에서 그린 작품들이라고 하니 정말대단 하다. 
▲김창임 작가의 ‘어느 해 겨울’의 작품은 “흰 눈이 내리면 동심으로 돌아가 옛 추억에 잠겨 어릴 적 시골 할머니 댁의 그 겨울을 기억” 하며 “감나무 끝에 매달린 붉은 감이 눈밭과 어우러져 더 선명하고, 온산이 하얗던 그 겨울! 그리움이 추억”의 작품이다. 
▲권정희 작가의 ‘숲 속의 햇살’은 “숲속을 걷고 있으면 신선한 공기와 풀 냄새, 나무 냄새들이 나름 스트레스 받는 일상에서 저를 탈출시켜주어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해 준다” 며“나뭇가지들 사이로 밝은 햇살이 비쳐오면 우울한 마음을 씻고 미래로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의미의 작품이다. 
▲김덕희 작가의 ‘능소화‘의 작품은 “능곡동을 대표하는 꽃으로 담장을 넘으며 어우러지는 꽃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기원하는 꽃”을 작품화 했다고 말했다. 
▲김수남 작가의 ‘휴식’의 작품은 “바다의 작은 돛단배가 땅 위에 있으니 풍파에 흔들리지 않고 저리 편안할 수가 있을까요! 바쁜 일상에 그림을 보며 편안한 휴식을 느꼈으면 하는 의미”가 담긴 작품이다.
▲김화선 작가의 ‘해바라기’의 작품은 “해를 따라 움직이는 해바라기는 한 송이만으로도 주의를 환 하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꽃이라며, 남편과 함께한 해 바라기 잔뜩 핀 그 길이 너무 행복한 길이라 자꾸 생각이 난다”고 작가는 말한다. 
▲유미경 작가의 ‘유혹’의 작품은 “날씨 좋은 5월의 어느 날! 아파트 담벼락의 화려한 장미를 그려 보았다”며“겹겹의 꽃잎에 시선을 확 끄는 핑크! 흐드러지게 핀 장미가 나를 유혹 하는 거 같아 작품명을 유혹으로 지어보았다“고 말했다.
▲이은미 작가의 ‘시골풍경’의 작품은 “어린 시절 기차 타고 외할머니댁 에 가면서 기차역에서 저 멀리 외갓집 그림자만 보여도 신이나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듯 논길을 달려가던 기억이 난다” 며“ 힘들 때 쯤 저 멀리 나무그늘 아래서 어서 오라고 손 흔들어 주시던 곳! 시골은 늘 우리들 에게 할머니 품”인 것 같다고 말하는 작가. 
▲허소연 작가의 ‘추억’의 작품은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삶이 멋진 삶을 살고 있다”며 “멋진 추억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지금의 내 모습도 아름답다”고 하는 허 작가.
각각의 수채화에서 작가들이 표현하는 내용을 찬찬히 감상을 하고 있으면 그림속에 생각이 빠져드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 우리 작품 함께해요 
김 회장은 ‘수채화에 물들다’는 “시흥에서 수채화를 그리는 아마추어 화가들에게 전시 문화에 대한 소통과 공유의 동기부여를 주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배타적이지 않고 누구나 작품 활동에 충실할 수 있도록 문을 개방하고 있다”고 말하며 순수미술을 좋아하는 창작 인들의 모임이라는 본질을 지켜나가는 것은 ‘수채화에 물들다’의 지향점이다”고 말한다.‘수채화에 물들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능곡동 카페619에서 함께 모여 그림을 그림 작업을 한다. 김창임 회장은 시민들이 알기 쉽게 추채화에 대해 설명하였다.
수채화에는 투명수채화와 불투명수채화로 나뉘는데 보편적으로 보통 수채화하면 투명 수채화를 의미를 두고 있다며, 수채 물감과 물을 섞어 그림을 그리는데 흰색을 사용하지 않고 물로써 밝기를 조절하며 마른정도에 따라 중색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특히 수채화에서는 투명성을 중요시 여긴다고 말했다. “투명성이라는 말에만 사로 잡히면 대충 멀겋게 칠하고는 스스로 만족하기 쉬워요! 많은 사람들이 수채화는 힘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이 때문이라며, 수채화가 무게도 있으며 맑은 기운을 담는 비법은 물감으로 그 고유한 색상 외에 다른 혼색을 내고자 할 때, 순도 높은 듀브 물감을 파레트에서 섞지 않는 것이 요령”이라고 말하고 있다.
신나게 몰두해 그린 후 완성되어 마른 후에 보면 수채화의 투명감이 없게 된다. 신선하고 순수한 물감을 방금짜서 수채화 전용지에서 섞이도록 하면 투명감을  줄 수 있으나 이때 과감성이 생겨야 한다고 김 회장은 덧붙혔다.남이 그리는 그림은 다 쉬워 보이고 예뻐 보이는 이상한 마법, 나 역시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즐겁게 그리는 그림은 다 멋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수채화에 물들다’ 운영진들은 창작 인들에 더욱 큰 힘이 되고자 고민하고,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스케치부터 전시까지 아마추어 화가들에게 기댈 언덕이 되어주고 튼튼한 울타리가 되어 꿈과 희망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오세환 osh6300@hanmail.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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