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학원연합회(회장 이상원. 이하 '시학연')은 지난 28일 연합회 사무실에서 시학연 임원 20여 명과 시흥시청 출입기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지회가 시흥시학원연합회의 임원들에게 부당한 징계를 내린 배경과 경과 설명 ▲시흥시 학원연합회의 규정과 절차에 맞지 않는 경기도지회의 행위에 대한 비판 ▲경기도지회의 부당한 징계로 인한 시흥시 학원연합회의 신뢰 하락과 명예 훼손 문제로 인해 발생한 회원들의 혼란과 피해 사례 등의 를 들으며 강하게 성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상원 회장과 문광현 고문(전 회장), 김병숙 직전 회장을 비롯한 각 분과장 및 시학연 임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상원 회장은 “‘시학연’는 경기도지회의 부당한 행위에 맞서 우리의 입장을 명확히 하고, 연합회의 명예와 정당성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정의가 살아있어 시학연의 부당한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후임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장 문광현 고문의 그동안의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문 고문은 “이번 사건은 전임 김병숙 분회장이 경기도 김 모 회장과 전화 통화후 2월 16일 사직서 제출하였으며, 2월 19일 경기도 지회장이 김병숙 회장 직무 정지를 하였다. 이에 시학연은 “사직서는 시학연에서 선출한 만큼 시학연에 제출해야 하는데 경기도지회 김모 회장과 통화 후 경기도지회에 사직서를 제출은 잘못된 일”이라며 2월 19일, 3월 15일 긴급 회의를 통해 “시학연 잔여 임기 동안 직무대행체제보다 회장을 새롭게 선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문 고문은 “도지회에서 오랫동안 임원 활동을 해온 경험으로 도지회에서 분회장의 사직서를 받은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안다.” 며“특히 시학연 회장을 역임했던 김모 도회장은 시흥시에 문제가 발생 시 시학연의 정상화 방안 등을 찾아보아야 함에도 사직서를 받은 직후 아무런 시학연과 상의 없이 김모 시학연 수석부회장에게 회장에 준하는 서류를 준비,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이 이 일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문광현 고문은 “도지회에서 월권으로 시학연회장을 선임하려는 것으로 우려 시학연 임원들은 회칙에 맞춰 김모 수석부회장이 임시 이사회를 소집, 특별이사회를 진행하자고 요청했으나 수석부회장이 정해진 기간 내에 긴급회의 소집 없어, 시학연 임원들이 회의를 소집하고 회의 결과에 따른 의견대로 선관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회장 선출을 진행 회칙에 맞는 적법한 방법을 통해 이상원 회장을 선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지회는 3월 15일 “시학연에 선관위 진행 과정에 회칙을 위반하여 시학연을 특별 감사하겠다”고 공문으로 통보 위협을 주는 등 갑질을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적법하게 선거를 통해 당선된 이상원 회장에 당선증을 전달하고 모든 서류를 준비하여 도지회에 전달했는데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으며, 몇몇 원장들 중심으로 편가르기를 자행하거나 회원 간 이간질로 단합을 저해하는 원장들은 시학연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있다.”라며 하루속히 해산하고 이상원 회장을 중심으로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 시흥신문 은 논란에 중심에 있는 경기도 지회 김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하여 7월 23일 이후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전해 왔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