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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연체 청년 2만여 명…연체액 1천억 원

기사승인 2024.09.18  11: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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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적복 의원 “청년 학자금대출 부담 감소 대책 마련 시급”

지난해 학자금대출 신청자가 20만여 명에 달하고 대출금액도 1조 원을 넘어간 가운데 학자금 빚을 갚지 못하고 있는 청년이 2만 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학자금 대출 연체자는 21,458명으로 최근 3년간 역대 최다 인원이 발생했으며 연체금액도 1,000억 원을 넘어섰다.

문정복 국회의원.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사진. 시흥‘갑’)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 연체자는 21,458명에 연체금액은 1,091억으로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가장 많은 연체자와 연체금액이 발생했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과 달리 이자면제 혜택이 없어, 상대적으로 학생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크게 작용한다.

연체 인원 및 금액은 ▲2021년 16,669명에 835억 ▲2022년 17,774명에 899억 ▲2023년 21,458명에1091억 발생했다. 올해 7월 기준으로는 20,615명에 1066억으로 예년보다 더 많은 연체 인원‧금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학자금을 대출받은 인원은 19만7,574명으로 전년 대비 약 5만5674명이 늘었다. 대출금액은 1조950억으로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대출이 발생했다.

특히 대학 재학 기간 동안 발생한 학비·생활비 대출로 인해 시작된 청년빈곤 문제가 취업난에 맞물려 저소득, 대출연체, 신용불량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문정복 의원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의 경우 올해 7월 지원 대상과 기간이 확대되었지만,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은 여전히 제도개선 이면에 머물러 있다”며, “청년들이 학자금 대출 부담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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