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직군 700여명으로 최다…서울대병원(505명)이 가장 많아 / 문정복 의원 “친인척 채용 지속, 채용과정 철저한 검토 필요”
지난 5년간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임직원의 친인척(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 1,720명이 직원으로 채용됐으며 이 가운데 84.6%인 1455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복 국회의원. |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사진. 시흥‘갑’)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본·분원 합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이 50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대병원 344명, ▲부산대병원 183명, ▲경상국립대병원 182명, ▲전북대병원 168명, ▲제주대병원 87명, ▲경북대병원 84명, ▲강원대병원 63명, ▲충남대병원 53명, ▲충북대병원 51명 순으로 집계됐다.
정규직으로의 채용은 서울대병원이 4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의 경우 채용된 친인척은 모두 정규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직군별로는 의사가 전체 직군의 1/3 이상인 69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간호·보건 475명, 의료기술지원 318명, 행정·시설관리 216명, 약사 19명 순으로 나타났다.
문정복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를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다”라며 “수년간 국립대병원의 친인척 채용이 지속된 만큼 교육부는 채용과정 전반에 대하여 철저한 조사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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