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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높이는 진보라색 식재료(7)

기사승인 2024.09.26  14: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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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밥상】

안토시아닌은 꽃이나 과실 등에 주로 포함된 색소 성분으로, 가지, 블루베리, 서리태와 같이 진한 보라색을 띠는 농식품에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은 세포 노화 방지, 항암 작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 백미보다 영양이 풍부한 ‘흑미’

흑미는 눈을 밝게 하고 빈혈 예방이나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고 해 중국 황실에서 즐겨 먹었다고 한다.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함량이 높으며, 현미로 도정해 씨눈이 남아 있는 만큼 기타 영양 측면에서도 백미보다 우수하다. 비타민 B를 비롯해 철과 아연, 셀레늄 등의 무기염류가 백미보다 5배 이상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흑미밥은 보통은 흑미만으로는 짓지 않고 백미에 조금 섞어서 짓는다. 흑미밥을 지을 때는 흑미의 비율이 중요하다. 보통 10% 정도 혼합하며 생각보다 흑미의 검은 빛이 잘 우러나온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주로 먹는 흰쌀밥보다 영양가가 높고 씹을수록 톡톡 터지는 식감과 구수한 풍미가 일품이다.

보랏빛을 띠는 작물이 으레 그렇듯 흑미도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때문에 백미와 흑미를 같이 넣어 밥을 지을 경우 밥이 보라색으로 물든다.

다만 흑미는 현미로 도정하는 만큼 꼭꼭 씹어 먹도록 하자. 위장이 약한 사람이 섭취할 경우 소화가 잘되지 않아 변으로 그대로 배출될 수 있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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