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LH, 상수도 공급 정상화 주민간담회 개최
은계지구 상수도관로 코팅제 벗겨짐으로 이물질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문제 관로로 확인된 구간을 1차 교체구간으로 설정, 올해 안에 우선 교체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LH는 정밀 진단용역과 전문가 자문단 운영을 통해 잔여 구간의 교체 검토를 설정하는 등 관로 교체와 관련한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흥시와 LH는 지난 18일 은행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은계지구 상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은계지구 상수도 문제 관련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은행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은계지구 상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
이날 간담회에서 LH는 주민들에게 은계지구 상수도 박리문제 해결을 위해 대수용가(계량기 구경80mm 이상)에 설치된 정밀여과장치 운영방안과 단독‧다가구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블록형 정밀여과장치 설치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주민대표들은 최초 민원 발생 시점인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주민과의 소통이 없었다는 점에 유감을 표하며, 주민과의 소통창구를 확보를 요청하는 한편 진단용역을 통해 정상 관로로 확인되는 구간은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교체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에 시는 “더욱 투명한 의사결정을 위해 주민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포함한 외부 자문단과 진단용역을 운영하고, 지속해서 주민과 소통하겠다”며 “LH와의 협의를 통해 은계지구에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