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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시흥시 옛마을 이름을 찾아서】

기사승인 2024.07.12  10: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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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군 관내도 「시흥군세일람(1936년)」.

옛 시흥군의 소래면, 군자면, 수암면이 합쳐져 1989년 1월 시로 승격할 당시 인구 9만3천여 명의 시흥시는 이후 급성장하며 2023년 1월 말 현재 인구 57만1천여 명에 이르렀다.

개발 과정에서 옛 자연마을의 상당수가 도시화로 사라졌고 정겨운 예전 마을지명도 점차 잊혀져 갔다.

이에 시흥신문은 시흥문화원이 발간한 「시흥시 지명유래」를 참고, 시흥지역의 옛마을이름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목감동(牧甘洞)<물왕동‧산현동‧조남동‧논곡동‧목감동>

목감동은 시흥시 중심부에서 동쪽에 위치한다. 동북쪽으로 안양시, 남쪽으로 안산시, 서쪽으로 연성동, 북쪽으로 매화동과 경계를 이룬다. 조선시대 이 지역에 ‘목암사(木岩寺)’라는 절이 있었는데 경내의 단감나무가 유명하였다고 한다. 절 주변에 마을이 형성되자 목암사의 ‘목’자와 단감나무의 ‘감’자를 따서 ‘목감’이라 했다는 데서 동명이 유래하였다.

【1】 물왕동(物旺洞)

조선시대에는 안산군 초산면(草山面)의 물왕리(物旺里)와 상직리(上職里)였다가, 1912년 2월 5일 조선총독부 경기도 고시 제7호로 안산군 내 동리의 구역과 명칭을 변경할 때 물왕리로 합쳐졌다. 1989년 법률 제4050호에 의해 시흥시가 출범하면서 시흥시 물왕동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행정동은 목감동이다.
조선 정조 13년(1789)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호구총수(戶口總數)」에는 초산면 소속으로 ‘물항동리(勿項洞里)’와 ‘상직곶리(上職串里)’가 나온다.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1911년 경) 안산군 초산면에는 물왕리를 ‘물앙골’로, 상직리를 ‘얼미’라고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 비석거리

물왕골, 얼미, 나분들을 잇는 삼각지점에안산군수, 경기관찰사 등의 선정비가 많아 ‘비석거리’라 했다. 광복 직후 일부가 자취를 감추었고 현재는 원래 자리에서 서쪽으로 옮겨진 곳에 3기가 남아있다. 흔히 ‘물왕골 선정비군’이라 부른다.

= 사냥바위

장자골과 운흥산 사이에 있는 바위로 사냥꾼이 사냥을 하기 위해 이 바위에 숨어 망을 보았다고 한다.

= 정자산(程子山)

얼미 웃말 뒤에 있는 산으로 금이동과 도리재 사이에 걸쳐 있다. 본래 이곳에 마을이 있었다가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자 현재의 자리에 취락이 형성되었다.

= 주막거리

비석거리와 물왕골 및 나븐들을 잇는 삼각 교차지점에 있는 주막이다. 「안산군읍지(安山郡邑誌)」에 “초산면 광석이에 주막이 있다.(草山面廣石里有酒幕)”란 기록으로 보아 이곳의 주막은 조선시대 설치되었음을 알수 있다. 이곳은 능곡동, 하상동, 광석동 주민들이 안산(현 수암동), 안양, 한양을 가면서 반드시 거쳐야 할 만큼 교통의 요충지여서 주막 또한 번창했다고 한다.

= 퉁수바위

장자골 동쪽으로 운흥산 중턱에 있는 방위다. 옛날에 어느 도인이 이 바위에 앉아 퉁수를 불었다고 해서 이름지어졌다. <다음 호에 이어집니다.>

shnews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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