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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와 목 경추

기사승인 2024.11.08  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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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칼럼)서우석 부원장-센트럴병원 정형외과

도심에서 일어나는 차량 사고 중 가장 빈번한 사고(정차 중 후미에서 다른 차가 자차를 충돌)의 경우,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이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집으로 귀가했다가 하루 자고 난 다음날부터 목, 어깨 및 후두부 통증으로 목을 움직이기가 힘들어 뒤늦게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후미에서 차량 충돌 시 운전자의 목을 중심으로 채찍처럼 전후로 갑자기 심하게 목이 흔들리면서 목뼈를 지지하는 힘줄, 인대 및 근육에 손상을 주어 발생하게 된다. 이외에도 운동 시나 근로현장에서 목에 급격한 충격이 가해질 때 발생하기도 하며, 이러한 경우를 “경추염좌”라 한다.
다행히 이러한 손상은 목의 중요구조물인 목 관절, 뼈, 목 신경 및 척추신경에는 손상이 없는 경우로 증상이 대부분 약물치료, 마사지, 목운동, 간헐적인 목 보조기 착용으로 85% 이상에서 증상 호전을 볼 수 있다.
경추염좌는 초기 적절한 진단이나 치료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통증이 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형으로 발전될 수 있으므로, 교통사고나 목이 심하게 전후로 흔들리는 외상을 당한 후 증상 발생시에는 초기에 전문병원을 방문해 목의 손상 정도를 척추 전문의와 판단해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증상 호전이 조기에 가능하고 사회생활로의 복귀가 빨라질 수 있다.

시흥신문 webmaster@n676.ndsoftnews.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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