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핑카, 화물차 등 장기주차로 개인 차고지 전락 / 성훈창 시의원 “공영주차장 유료화 확대 검토해야”
시흥시가 각지에 조성한 (공영)주차장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화물차나 캠핑카 등 개인 소유 차고지로 전락하고 있어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주차장 유료화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성훈창 시의원. |
시흥시의회 성훈창 의원(‘다’ 선거구)은 20일 열린 제323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시흥도시공사(교통행정과)에서 관리 중인 무료 주차장의 현황과 주차장별 유료화 확대 방안을 물었다.
성 의원은 “시흥시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 중 하나로 ‘공영주차장’이라고 매번 응답하고 있고 시는 많은 예산과 담담 공무원의 적극 행정으로 주차 면수가 2022년 12월 기준 16,081개소 약 35만 면이 조성되어 있다”며 “시흥시 주차장 면수는 자동차 등록대수(2024년 10월 기준 약 28만 1,100여 대)보다 많아 시민들의 만족도도 좋아진 편”이라고 설명했다.
성훈창 의원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차할 곳이 없다’는 시민들의 불만과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아마도 그 이유는 무료로 운영하는 주차장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성 의원은 “2024년 상반기 행정감 사때 교통행정과에서 제출한 자료를 보면 무료 주차장 현황이 93개소에 9,187면, 체육진흥과 부설주차장은 13개소 734면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며 “최근 3년간 무료공영 주차장 민원건수가 100건에 이르고 있어 무료공영주차장에 대한 시민의 불만이 많고 아울러 체육진흥과 부설주차장의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조성한 무료 주차장이 화물차, 캠핑카 등의 개인 차고지로 전락하고 있다. |
성훈창 의원은 “시흥시의 무료 주차는 캠핑카, 트레일러 등의 장기주차도 문제지만 대부분 덤프트럭 같은 대형차가 주차하고 있어 야간에 시민들 안전을 위협하고 낯에는 승용차 장기 주차로 시민들에게 필요한 주차 공간이 없다. 일부 나눔주차장과 임시주차장도 관리나 단속이 없다 보니 오래전부터 외지인의 장기 주차장으로 변질 되어 사용 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무료주차장을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시민들에는 ‘그림의 떡’으로 주차장에 대한 만족도는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훈창 의원은 무료주차장 실태와 관련해 ▲시흥도시공사(교통행정과)에서 관리 중인 무료 주차장의 현황과 주차장별 유료화 확대 방안 ▲시흥시 체육진흥과에서 관리 중인 부설 주차장의 현황과 주차장별 유료화 확대 방안 ▲공한지에 조성 되어 있는 임시 주차장의 현황과 장기 주차 예방책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캠핑카 주차장 조성 계획 ▲방산동에 짖고 있는 화물차 차고지 조기 완공 계획 등을 물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