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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정취 물씬” 10월 경기도 트레킹 명소 5선(選)

기사승인 2017.10.10  09: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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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道, 매월 ‘여행 작가 추천하는 명소 5곳’ 선정 발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여행 작가가 추천하는 10월 트레킹 명소로 ‘그린웨이 자전거길’(시흥시), ‘우음도 에코트레킹’(화성시) 등 5곳을 선정했다.

10월 가봐야 할 트레킹 명소 5곳은 △자전거 타고 염전으로 가는 길 ‘그린웨이 자전거길’ △거칠지만 감성적인 비밀의 정원 ‘우음도 에코 트레킹길’ △숲과 마을을 지나는 정겨운 길 ‘삼남길 제3길 모락산길’ △작은 물길이 큰 물길을 만나는 곳 ‘부천둘레길 3코스’ △DMZ 접경지역을 걸으며 평화를 기원하는 길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철책길' 이다.

◇ 자전거 타고 염전으로 가는 길 ‘그린웨이 자전거길’(시흥시)

시흥 그리웨이 자전거길

고즈넉한 호숫가에서 평온함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드라이브와 산책 코스로도 유명하다. 물왕저수지를 지나 보통천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로 약 300여 년 전 간척을 통해 만들어진 호조벌인 농로와 가로수가 가득한 오솔길을 지나다 보면 어느덧 종착지인 갯골생태공원에 도착한다. 이곳에 위치한 22m 높이의 흔들 전망대에 올라보면 과거 대규모 염전의 흔적인 소금창고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 거칠지만 감성적인 비밀의 정원 ‘우음도 에코 트레킹길’(화성시)

우음도 에코트래킹길

 

예전 우음도의 이미지는 쓸쓸함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생태트레킹 명소로 다시 태어난 녹색세상이다. 시화호환경학교에서 시작하는 에코 트레킹은 둘레길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특히 아이 등을 동반한 가족에게 알맞은 생태학습 코스이기도 하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예전 바다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으며 트레킹 코스의 시작점인 시화호환경학교의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하면 더욱 알찬 생태트레킹이 된다.

◇ 산길과 숲길이 잘 어우러진 정겨운 길 ‘삼남길 제3길 모락산길’(의왕시~수원시)

삼남길 제3길 모락산길

의왕시 백운호수를 시작으로 모락산 자락을 걷는 길로 옛날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갈 때 걸었던 길이기도 한 이 곳은 삼남길 전체 구간 중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로 손꼽힌다. 의왕과 수원의 경계를 이루는 지지대고개까지 이어지며 한적한 숲길과 고즈넉한 농촌마을을 지나는 정겹고 포근한 길이다.

◇ 물길 따라 걷는 길 ‘부천둘레길 3코스’(부천시)

부천 둘레길 3코스

부천시의 외곽을 따라 형성된 부천 둘레길은 모두 5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산과 들, 공원과 하천 등이 연결된 길이다. 그 중 송내역 북광장에서 출발하는 둘레길 3코스는 도심 속에서도 아늑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 걷다보면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활용한 친환경 인공 하천인 시민의 강과 나란히 한다. 물가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라고 맑은 물에서는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유유히 유영을 하는 모습도 좋은 구경거리다.

◇ 평화를 기원하며 걷는 길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철책길’(김포시)

염하강 철책길

평화누리길의 시작인 1코스인 염하강철책길은 김포 대명항에서 문수산성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평화누리길 시작점을 알리는 조형물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스탬프함에 비치된 평화누리길 패스포트 1코스란에 스탬프를 찍은 후 철책 너머 염하와 강화도의 풍경을 감상하며 걷다보면 분단의 상징인 철책과 외세침략에 맞선 우리의 근현대사를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된다.

한편, 경기도는 ‘트레킹 관광명소 스토리텔링’ 정보제공을 지난 6월부터 매달 5선씩 엄선하여 경기관광포털(http://www.ggtour.or.kr)과 아이엠스쿨 어플을 통해 웹진 형태로 제공 중이다.

이희연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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