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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겨울여행-석모도미네랄온천”

기사승인 2019.01.18  10: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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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이 있는 삶】

노을 지는 석모도미네랄온천 노천탕 전경.(사진=한국관광공사)

뜨끈한 온천은 몸을 녹이고 붉은 석양은 마음을 녹이는 곳, 강화 석모도.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석모도. 2017년 1월 개장한 석모도미네랄온천은 노천탕과 노을이 환상이다.

석모도미네랄온천은 오전 7시 개장이지만 석모대교 개통과 더불어 방문객이 늘면서 주말에는 평균 한 시간 대기해야 한다. 석모도미네랄온천은 15개 노천탕이 특징이다. 이곳 온천수는 소독이나 정화 없이 원수를 탕으로 흘려보낸다. 원수는 지하 460m 화강암에서 용출하는 51℃ 고온이지만, 탕에 도착한 물은 47℃. 추운 겨울 해풍에 내려간 노천탕 온도는 43~45℃다. 평균적으로 42℃가 넘으면 뜨겁고 38℃가 넘지 않으면 미지근하다고 느끼는데, 겨울바람에 탕이 따뜻한 온도로 맞춰진다. 대형 온천탕은 저온으로 영아나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다.

미네랄 온천수는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스트론튬, 염화나트륨이 등이 풍부해 관절염과 근육통, 소화 기능, 외상 후유증, 아토피피부염 치유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천탕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는 말 그대로 장관. 온천욕을 충분히 즐기고 노을을 만끽하려면 오후 3시쯤 입장하는 것이 좋다. 함박눈이 소복이 쌓인 어느 날 즐기는 온천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석모도미네랄온천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 첫째・셋째 화요일에 쉰다. 주변 보문사, 총 42km에 달하는 석모도 해안선, 외포항젓갈수산시장을 들러도 좋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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