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을 깨끗하고 편리하게 해주는 위생용품 가운데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하고 관심도가 높은 것이 식기는 물론 채소와 과일까지 씻을 수 있는 세척제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깨끗하고 안전한 식탁을 위해 올바른 세척제 사용법을 소개했다.
세척제는 1・2・3종으로 구별되는데 ‘1종 세척제’는 사람이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채소, 과일 등을 씻는 데에 사용된다. ‘2종’은 가공기구, 조리기구 및 식품기구(자동식기세척기 포함), 용기 등을 씻는 데에 사용되고 ‘3종’은 식품의 제조장치, 가공장치 등을 씻는 데에 사용된다.
▶ 종류별로 사용기준이 다른 세척제
먼저 ‘1종 세척제’의 경우 세척제 용액에 채소나 과일을 5분 이상 담그지 않는다. ‘1종 세척제’를 사용하여 채소, 과일, 식기, 조리기구 등을 씻은 후에는 반드시 음용에 적합한 물로 씻어야 한다. 이때 흐르는 물을 사용할 때에는 채소나 과일은 30초 이상, 식기류는 5초 이상 씻고, 흐르지 않는 물을 사용할 때는 물을 교환하여 2회 이상 씻어야 안전하다.
세척제 사용 시 식기, 조리기구 등에 세척제가 잔류하지 않도록 음용에 적합한 물로 씻어야 한다. 용도 이외로 사용하거나 정해진 사용량 이상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세척제의 유형은 사용 목적에 따른 구분이며 인체에 대한 안전성 관련 등급이나 수준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용도에 맞는 세척제 구입과 주의사항을 꼼꼼히 살펴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