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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점 못 찾는 ‘배곧대교’ 건설, 어찌해야 하나

기사승인 2019.03.09  10: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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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구 시의원 “주민민원 근본 해결 없인 절대 불가” / 국토연구원, 본협상단 및 실무협상단 구성 ‘정부 협상’

‘배곧대교’ 교차로 조감도. (제공=시흥시청)

시흥시 정왕동(배곧신도시)에서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송도국제도시) 1.89㎞ 구간을 연결하는 ‘배곧대교’ 건설 사업이 진통을 앓고 있다. ‘배곧대교’ 시흥시 교차로 통과 구간(한라 1,2차 사이 도로) 주민들과 이 일대를 지역구로 하는 김창수·이상섭·홍원상 시의원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배곧대교’ 최대 건설출자자인 (주)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6일 열린 ‘3월 의원간담회’에서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한 정부협상 진행상황 및 주민민원 대책 등을 설명했다.

(주)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한국도로공사의 기본설계VE를 마쳤고 시흥시청, 국토연구원 등 정부 측 8명과 우선협상대상자 측 6명이 포함된 본협상단 및 정부 측 10명과 우선협상대상자 측 21명 등 총 31명이 참여하는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지난 1월부터 건설계획, 가격 등 부문별 적정성 검토를 위한 정부협상을 진행, 7~8월쯤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안 사항 중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한라아파트 출입구에 생태보행육교를 설치하고 배곧대교 통합교통관리시스템을 설치해 화물차 통행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계획이다. 그러나 노선변경 요구에 따라 배곧 남단 아시아제지 측 접속 대안노선을 검토한 결과, 이미 조성 완료된 공원시설(패밀리테마파크)에 저촉되고 연계축 단절로 인한 교차로 회전교통량 처리로 교통 혼잡이 가중되어 기존 노선안 추진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에 대해 김창수 시의원 등은 “자료를 받아보고 분노 수준을 넘어 사기를 당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절차가 무시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주민들을 기만하고 있다. 2016년 당시 한라2차 사이 도로를 통과하는 ‘배곧대교’ 건설사업에 대해 약 2% 빼고는 다 반대했다. 반대하는 사업을 왜 굳이 하시려는 것이냐”며 따져 물었다.

이들 시의원들은 “주민 민원에 대한 충분한 보완장치도 없이 지금 진입도로 설계 및 정부협상을 진행하는 것은 결국 배곧대교 건설을 기정사실화 한 것 아니냐”며 “실시협약 단계에서 시의회 동의절차를 반드시 거치고 주민설명회 전까지 납득할만한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배곧대교 건설과 관련해 현재 조사된 교통량과 장래의 교통량까지 감안해서 시물레이션을 만들고 있다. 그 부분을 의원님들에게 보고드리고 주민설명회 때에도 현재 추진하는 안에 대한 시물레이션, 한라1·2차 진출입, 육교 설치유무에 따른 교통흐름 등에 대한 시물레이션을 만들어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배곧대교’ 전체 조감도. (제공=시흥시청)

한편 교량형식인 ‘배곧대교’는 총연장 1.891km로 순수 ‘배곧대교’ 전체 길이는 사장교(250m), 접속교(1,480m) 등 1,730m이며 왕복 4차로에 설계속도는 80km/h이다.
‘배곧대교’ 공사기간은 공사 착수일로부터 48개월, 준공 후 30년간(2023~2053년 예정) 운영하며 사업자가 통행료로 건설비를 충당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이고 ‘MRG(최소운영수입 보장)’은 없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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