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철원 구간 6.1일부터 개방

‘DMZ 평화의 길’ 철원 구간 노선도.

‘디엠지(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 1차 개방(4.27일)에 이어 강원도 철원 지역 구간이 6월 1일(토)부터 개방된다.

이번에 개방하는 철원 구간은 디엠지(DMZ) 내 비상주 감시초소(GP) 등을 최초로 민간에게 개방하는 구간으로 5월 20일부터 참가자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DMZ 평화의 길’ 철원 구간 참가 신청은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 (www.durunubi.kr)’, 행정안전부 디엠지(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www.dmz.go.kr)’에서 가능하다다.

‘철원 구간’은 휴무인 화・목요일을 제외하고 주 5일간 1일 2회, 1회당 20명씩 운영할 계획이며, 최종 참가자 선정은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정하고 선정 결과는 누리집과 휴대전화 문자로 통보한다.

‘철원 구간’은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에이(A)통문까지는 차량으로, 에이(A)통문부터 화살머리고지가 보이는 비(B)통문까지 디엠지(DMZ) 남측 철책을 따라 3.5㎞를 걸어서 이동한 후에 그곳에서부터 비상주 감시초소(GP)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로다.

화살머리고지는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현재 유해 발굴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으로서, 남북분단 이후 최초로 민간에게 개방하는 비상주 감시초소(GP)를 견학할 수 있다.

정부는 두루미가 월동하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코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안정화 기자/j5900@chol.com

<‘DMZ 평화의 길’ 철원 구간 15㎞(3시간 소요) 코스 안내>

‘백마고지 전적비 → 에이(A)통문(차량 이동 1.5㎞) → 비(B)통문(도보 이동 3.5㎞, 80분) → 시(C)통문(차량 이동 1.5㎞) → 비상주 감시초소(GP, 차량이동 1.5㎞) → 시(C)통문(차량이동 1.5㎞) → 백마고지 전적비(차량 이동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