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교육청, 사기혐의로 검찰 고발…학부모에 환급 조치
원생 수 240여명의 대형 규모인 시흥시 한 사립유치원이 정부 지원금과 학부모 수익자 부담금 12억5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친인척 등 특수 관계인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유치원의 교재・교구를 허위로 구매하고 관련 서류를 조작해 12억5천만 원을 빼돌린 시흥시 관내 ‘K유치원’ 원장 겸 설립자 이 모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른바 ‘가장거래’로 정부원금 등을 착복한 이모 원장에 대한 중징계를 해당 유치원에 요청하는 한편, 빼돌린 12억5천만 원 전액을 학부모에게 환급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현장 감사를 실시하면서 2014~2017년까지 교재・교구 구입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요구하자 당시 서류상 거래한 업체와는 다른 업체의 계산서를 제출하는 등 부실 덩어리였다.”고 설명했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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