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기반 시설 토지 늘고 임야・농경지 등은 감소
지난해 말 현재 경기도 면적은 10,187.8㎢로 10년 전에 비해 부천시 면적(53.4㎢)과 비슷한 5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지난 10년(2009~2018년)간의 지적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목별 면적은 임야가 5,337㎢(52.4%)로 가장 넓었으며, 뒤를 이어 논 1,243.6㎢(12.2%), 밭 901.3㎢(8.8%), 대지 577.8㎢(5.7%)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작은 순으로는 광천지(온천, 약수 등이 용출되는 부지) 180㎡, 양어장 116만8천㎡, 주유소용지 411만2천㎡ 순이다.
경기도는 증가 원인으로 ▲2010년 연천군 민통선과 DMZ 일원 미복구 토지 31.8㎢와, 공유수면 매립으로 조성한 ▲안산·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사업부지 10.2㎢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사업부지 4.7㎢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사업부지 3.1㎢ ▲지적공부 등록 누락토지 신규등록 2.1㎢ 등이 새롭게 지적공부에 추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대지나 창고, 공장용지 등 생활관련 토지는 2009년 643.5㎢에서 2018년 842㎢로 198.5㎢, 도로나 철도 등 교통기반 시설 토지는 2009년 378.7㎢에서 2018년 468.8㎢로 90.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산, 논과 밭, 과수원 등 임야나 농경지는 같은 기간 동안 7,882.7㎢에서 7,503.5㎢로 379.1㎢ 감소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양평군 877.7㎢(8.6%), 가평군 843.3㎢(8.3%), 포천시 826.7㎢(8.1%) 순으로 면적이 넓고, 구리시 33.3㎢, 과천시 35.9㎢, 군포시 36.4㎢ 순으로 면적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