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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전국 최초 ‘지방교육자치’ 모델 만든다

기사승인 2019.06.11  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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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교육과 평생교육 연계한 포괄적 교육체계 구축 / 정규교육과정에 더해 지역 인적・물적 자원 체계적 지원

시흥시청 윤영병 평생교육원장이 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시흥시가 추진 중인 전국 최초 '한국형 지방자치교육' 모델 구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이를 위해 선결되어야 할 과제는 상위법의 제・개정이지만 시흥시는 중앙부처를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주민자치회 등과 제도・정책적 과제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흥시청 평생교육원 윤영병 원장은 11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지방교육자치 모델 구축의 필요성과 추진 상황,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시흥시가 추진 중인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은 학교 정규교육과정에 더해 지역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모아 교육이 필요한 모든 곳에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센터다.

현재 분리돼 운영 중인 초·중·고 교육과 평생교육을 연계해 유아에서 노년까지,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괄하는 연계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흥시는 민선4기 ‘아이들 교육 때문에 시흥을 떠난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2011년 공교육을 지원하는 ‘시흥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에는 지역사회와 지방정부, 교육청의 물적·인적 자원을 연결해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를 개관했고, 2016년부터 마을교육공동체를 바탕으로 한 ‘혁신교육지구 시즌Ⅱ’를 시작했다.

그러나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는 공교육만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복잡한 교육 요구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있어 ‘시흥에 맞는, 시흥을 위한, 시흥에 의한 교육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11월 마을, 학교, 시청, 교육청, 시의회 등 20명으로 공동기획단을 구성・출범하고, 지방교육자치 개념 확립과 시흥의 역할에 대한 논의(총 19회)는 물론 더 많은 시민들과 두 차례에 걸친 시흥포럼을 열어 새로운 센터 모델 구축 및 실행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시는 7월까지 시흥포럼을 통한 논의를 이어가고, 49개 지방정부가 연대한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2019년 대한민국 교육자치 콘퍼런스에서 주제포럼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논의된 다양한 지방교육자치 모델안 중 주목할 부분은 ‘마을교육자치회’이다. 각 동마다 마을교육자치회를 운영하고 학교, 마을, 시청, 교육지원청이 통합근무 형태로 공동 기획·실행하는 특별행정기구 개념이다.

시흥시는 이러한 구상 아래 7월까지 모델 안을 완성하고, 2020년까지 18개 동 또는 중학구를 만들어 ‘마을교육자치회’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에는 시와 교육지원청의 제도적 한계를 넘어 통합적인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고, 마을과 학교, 시, 교육청이 수평적 파트너가 되는 하나의 독립기관 구축이 목표다.

윤영병 평생교육원장은 “시민이 일평생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시흥에서 움트도록 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무엇보다도 지역 전체가 함께할 때 가능한 일이기에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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