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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구」 ‘31번국도’ 해안 드라이브 코스

기사승인 2020.03.27  09: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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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볼만한 곳】

국도 드라이브하면 ‘7번국도’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부산 기장에서 출발해 양구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31번국도’ 해안 드라이브 코스를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31번국도’ 해안드라이브 추천 코스로는 ▲바다를 조수석 쪽에서 볼 수 있는 코스(남 → 북)로 ‘울산 간절곶~울산 헤이메르 카페~울산 십리대숲~경주 양남주상절리~포항 구룡포’를 추천한다.

또한 ▲포항 호미곶에서 해돋이부터 보고 시작하는 코스(북 → 남)로 ‘포항 호미곶~포항 구룡포~경주 양남주상절리~울산 십리대숲~울산 헤이메르 카페~울산 간절곶~울산 십리대숲 은하수길’도 여유롭게 달려볼만 하다.

▶ 울산 간절곶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간절곶은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을 만한 풍경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다.

탁 트인 공원 산책로와 바다를 바라보는 카페와 레스토랑, 거대한 우체통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풍차가 간절곶 분위기에 감성을 더한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 울산 헤이메르 카페

간절곶에서 시내로 들어서는 길목, 해변에서는 쉬이 눈에 띄지 않는 카페가 언덕 꼭대기에 있다. 요즘 이 일대에서 가장 힙한 카페로 소문난 헤이메르(Hey-mer)로 통유리 너머로 한없이 펼쳐지는 바다엔 감성이 가득하고, 외부 테라스에 비치된 의자에는 안락함이 넘쳐난다.

해가 저물 무렵엔 바다의 수평선과 함께 붉게 물드는 하늘도 매력적이지만 이곳은 언제 방문해도 최고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잿골길 72>

▶ 경주 양남 주상절리 산책로

‘31번국도’ 경주 구간은 동쪽 해안가를 따라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가 내내 이어진다.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음 직한 주상절리가 가장 큰 볼거리. 약 1.5km 길이에 걸쳐 형성된 주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를 한 번에 볼 수 있어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양남주상절리를 품은 산책로는 ‘31번국도’ 드라이브 여행에서 최고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만하다.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하서항>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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