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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 파로호 한반도 섬”

기사승인 2020.05.22  10: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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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볼만한 곳】

한반도의 모습을 꼭 닮은 파로호의 한반도 섬.(사진=한국관광공사)

파로호는 1938년 일제가 대륙침략을 위한 군수산업 목적에 따라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에 세운 화천수력발전소 건설로 생긴 인공호수로 1943년에 준공되었다.

한국전쟁 기간 중 국군이 중공군의 대공세를 무찌른 것을 기념하여 이승만 대통령이 ‘파로호’라는 친필 휘호를 내린데서 그 이름이 비롯되었다. 한국전쟁 전에는 북한 치하에 있다가 전쟁 후 수복되었으며, 발전시설 용량은 105,000kw, 잉어, 붕어 등 각종 담수어가 풍부해 전국 제1의 낚시터로 각지에서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다.

1955년에는 파로호 주변에 이승만 대통령 별장이 세워져 종종 찾았을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 일대에는 1987년 평화의 댐 축조를 위한 퇴수시 호수 바닥이 드러나면서 고인돌 21기가 나왔으며, 상무룡리에서는 1만년전 구석기인들이 사용했던 선사유물 4,000여 점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 함춘벌의 신석기 고인돌군 20기 등 파로호는 신.구석기 유물이 그대로 잘 보존된 지역이다. 근대에 파로호변에서는 천연기념물 원앙의 집단서식지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한반도의 모습을 꼭 닮은 파로호의 한반도 섬은 상류에 있는데 섬까지 산책할 수 있도록 나무 데크 길로 연결되어 있다.

각 지역이 지니고 있는 특징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조형물을 배치해 한반도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강원 양구군 양구읍 고대리 647-1. ☎ 033-480-2251. http://www.ygtour.kr>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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