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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

기사승인 2020.07.24  17: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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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단상] 순천향교회 윤민영 담임목사

“나를 봐 내 작은 모습을 너는 언제든지 웃을 수 있니 너라도 날 보고 한번쯤 그냥 모른척 해줄 순 없겠니 하지만 때론 세상이 뒤집어 진다고 나 같은 아이 한둘이 어지럽힌다고 모두 다 똑같은 손을 들어야 한다고, 그런 눈으로 욕 하지 마. 난 아무것도 망치지 않아. 난 왼손잡이야.” 가수 이적이 지은 <왼손잡이> 노래의 가사다. 이적은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고 하여 자신에게 함부로 틀렸다고 말하지 말라고 한다. 왼손잡이는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일 뿐이니 모두 다 오른손을 써야 한다고 강요하지 말라고 한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노랫말이다. 자신에게 맞는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세상에 맞춰 획일화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각하게 하는 노래다. 그런데 이 곡은 제목과 가사에 있는 '왼손잡이'를 위한 곡이 아니다. 가수 이적은 몇 년 전 한 토크쇼에서 동성애자들이 '우리를 왼손잡이 정도로 대해 달라' 하는 걸 보고 해당 곡을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동성애라는 행위가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이라 표현한 것이다. 왼손잡이라는 것이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동성애도 그렇다고 이해하면 된다는 것이다. 
최근 정치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국회에 발의 되어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이 법에 숨어있는 궁극적 의도는 동성애를 도덕적인 선으로 포장하며 동성애 결혼을 합법화하려는 것이다. 기독교의 성경은 신분이 높은 사람을 우대하고 낮은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나 부유한 사람을 우대하거나 가난한 사람을 차별대우하는 것, 백인을 높이고, 흑인을 차별하는 것 그리고 남성을 우대하고 여성을 차별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성경에서는 계급, 빈부, 인종, 성을 어떤 경우도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차별할 수 없는 것은 모든 사람은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에 인종, 성별,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차별 받아서는 안 되는 모든 사람이 존귀하다는 것이 성경의 확고한 가르침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이 금하는 어떤 경우의 차별행위나 차별주의적 이데올로기를 반대한다.
그러나 동성애자를 성소수자로 부르면서 틀린 것이 아니고 다른 것이기에 동성애를 누구라도 선택이 가능한 삶의 방식으로 미화하는 것은 바르지 않을 뿐 아니라 나아가 동성애를 도덕적인 선으로 이해시키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합법화하려는 것은 성경의 진리와 정반대의 논리이며 비록 성경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도 동성애가 미화되고 동성애를 합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가정에서 남자와 여자가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고 다음세대를 계승하는 건강한 생활방식이 도리어 비정상처럼 보여 지도록 법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 매우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동성애가 성경적으로 죄임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매우 성적으로 예민한 젊은이들이 동성애를 틀린 것이 아니라고 미화해서 설명하고 법적으로 보호를 받는다면 그 혼란한 사회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이 혹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성욕이 쇠퇴하는 노년들에게는 동성애를 즐길 사람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성은 자녀를 낳을 수 있는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즐거움이며 다음 세대를 이어가는 복된 통로인데 동성애는 결코 다음세대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인구절벽에 걱정이 많은 대한민국으로서는 극도로 위험한 일이다. UN 에서는 1987년 7월 11일 세계인구가 50억 명을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7월 11일을「세계 인구의 날」로 선포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을 통해 매년 7월 11일을 국가 기념일인「인구의 날」로 지정하여 더 많은 다음세대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 민족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동성애를 합법화하여 예민한 젊은이들이 분별하지 못하고 육적쾌락에만 빠진다면 우리민족의 미래는 기대할 것이 없기 때문에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  

shnews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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