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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의 법칙

기사승인 2024.05.16  15: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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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 기고>

이종근 부천시흥원예농협 조합장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부처님오신날 즈음이면 자연스레 카르마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알다시피 카르마는 몸과 입, 마음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다.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 심지어 어떤 마음을 먹느냐가 미래에 좋은 일 혹은 나쁜 일로 이어진다는, 곱씹을수록 무게감이 만만치 않은 단어다.

수행을 하는 사람은 좀 다르겠지만 일상을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때로는 주눅이 들기도 하고, 또 어느 때는 턱없이 자만하기도 한다. 특히 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하거나 지식이 없는 자가 작은 권력이라도 손에 쥐게 되면 ‘다른사람’이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럴 때 입안에, 가슴속에 넣고 다녀야 할 단어가 카르마일 것이다. 개념 없는 말로 남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어줍잖은 권력으로 주변이나 약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는 행위는 카르마적 관점에서 보면 결국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지혜로운 사람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인과응보의 정신을 늘 되새기며 행동한다.

염치도 없고 부끄러움도 모르는 인면수심의 사람이 많다는 한탄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시대. 내가 저지른 모든 악행은 시간이 걸려도 나에게 혹은 내 가족에게라도 돌아온다는 카르마의 엄중한 경고를 우리 모두가 되새겼으면 좋겠다.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치에 맞는 행동을 하는 사람, 카르마의 법칙을 기억하며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진정한 의미의 ‘더불어사는 사회’가 실현될 것이다.

shnews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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