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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로 오염된 어린이놀이터…“아이들 안전은?”

기사승인 2024.07.03  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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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유치원·학교 놀이터 바닥재 기준치 이상 발암물질 검출 / 안광률 의원 “전수조사 및 개선공사 등 안전 대책 마련 시급”

“경기도내 유치원·학교 어린이놀이터 바닥재에서 기준치 이상의 발암물질이 검출되어 아이들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등 관계기관은 이에 대한 전수조사 및 개선 공사 추진과 함께 바닥재 하층부에 대한 안전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안광률 부위원장의 말이다.

안광률 도의원이 도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린이놀이터 탄성포장재 검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안전을 우선해야 할 도내 유치원·학교 어린이놀이터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놀이터 바닥 포장에 사용되는 ‘탄성포장재’가 발암물질의 주범인 것이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안광률 부위원장(시흥1)이 도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린이놀이터 중 탄성포장재를 사용한 8곳의 바닥재를 채취하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8곳 모두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고양, 시흥지역 등 4개 유치원과 양주, 평택 등 4곳의 초등학교내 놀이터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한 발암물질인 PAHs(다핵방향족탄화수소)가 기준치의 최소 1.5배에서 최대 3.2배까지 검출되었다.

경기도 내 유치원·초등학교의 놀이터 바닥재 PAHs 검출 현황.(단위 : mg/kg)

특히, 고양, 성남지역 유치원과 양주, 평택지역 초등학교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접촉하는 바닥재 상부층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PAHs가 검출되었다는 것이다. ‘탄성포장재’ 품질 기준은 트랙용이나 다목적용 모두 다환(핵)방향족탄화수소(PAHs)가 10mg/kg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공간인 놀이터까지 발암물질에 무차별로 노출되었다는 사실에 충격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안광률 부위원장은 “유치원‧초등학교 내 놀이터 바닥재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면서 아이들 건강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개선 공사 등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라며 “경기도교육청에서 관리하는 유치원‧초등학교 놀이터나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어린이집 놀이터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사립유치원 놀이터 등 어린이 놀이터 전반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와 재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광률 부위원장은 “현재 어린이 놀이터 바닥재 하층부에 대한 유해성 검사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음아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라며 경기도교육청 및 관계부처에 어린이놀이터 바닥재 하층부에 대한 유해성 검사 기준 마련을 주문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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