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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기사승인 2021.01.29  17: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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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단상] 이정숙 나움코칭심리센터 대표

미디어 리터러시는 대중매체를 의미하는 ‘미디어’와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 즉 독해력을 의미하는 ‘리터러시’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용어다. 뜻을 해석하자면, ‘미디어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를 이해하고 해석하여,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로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미디어 교육은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거나, 유해한 미디어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예방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그러나 점차 미디어를 읽어내는 능력에서 미디어 생산에 적극 참여 하는 형태로 발전되면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2018년 5월 3일, ‘디지털 민주주의를 위한 미디어 교육 지원법 추진위원회’ 의 주최로 ‘미디어 교육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세미나’ 가 열렸다. 이 세미나에서는 미디어 교육의 목표에 대해서 ‘모든 국민이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창조적, 능동적으로 활용하며 미디어를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사람들은 미디어를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인다. 세상을 배우는 도구로 사용 하고 있는 것이다. ‘가짜뉴스’ 에 대한 논란이 많은 요즈음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교육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다양한 매체의 맥락 안에서 미디어에 접근하고, 미디어를 이해하며 창의적인 제작을 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즉, 미디어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미디어 메시지에 대한 분석 및 비평,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활용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2016년 1월 다보스포럼을 통해 거론된 4차 산업혁명은 로봇기술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터넷 네트워크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ICT 중심의 기술 활용을 꾀하고 있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모든 사람이 동등한 정보량을 가질 수는 없다. 무수하게 넘쳐흐르는 정보 속에서 잘못된 정보를 진실이라고 믿으며 생명이 없는 통나무처럼 떠밀리는 삶을 살 수도 있다. 이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유행의 일환이 아닌, 흔들리지 않는 올바른 판단력을 가진 미래형 인재가 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이다.

오늘도 우리는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세상을 만난다. 미디어를 통해 정보와 지식을 얻고 SNS로 소통하면서 우리 사회의 흐름과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이제,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은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가 반드시 미디어 리터러시를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 이유이다.

shnews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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