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우선권장대상자 5천명⋯10월말까지 30만여 명 접종
시흥시보건소 직원이 코로나19 백신을 수령하고 있다. |
시흥시가 26일 우선권장대상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18세 이상 시흥시민의 70%인 30만여 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접종자는 시흥시 노인장기요양기관 협회장으로 시흥시보건소에서 접종한다.
코로나19 예방 접종은 3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는 2월 26일부터 3월까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약 5천명이 접종할 예정이다.
또한 ▲2단계로 4~6월까지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등 5만 2천여 명이 접종 대상이고 ▲3단계 접종은 7월부터 성인 만성질환자, 군인, 경찰, 소방 및 사회기반시설 종사자, 교육시설·보육시설 종사자, 18세~64세 성인 등 실질적인 전 시민 예방 접종이 이뤄진다.
접종방식은 백신의 특성과 도입 시기, 접종 대상자의 상황을 고려해 ▲보건소 내소 접종 ▲찾아가는 접종 ▲예방접종센터 접종 ▲위탁의료기관 접종의 네 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용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등이며 질병관리청의 정해진 순서에 맞춰 대상자별 백신의 종류와 시기가 결정된다.
예방접종센터는 정왕평생학습관과 시흥시체육관 두 곳에 설치되며, 초저온 관리가 필요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위탁의료기관 100여 곳을 확보, 시민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코로나19 예방 접종은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시흥시는 성공적인 예방접종과 지속적인 방역 추진으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