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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KTX 직결사업」 ‘오이도역’ 정차 쉽지 않을 듯

기사승인 2021.06.13  10: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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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래 이용수요 예측 결과, 2025년 기준 1,645인/일 전망 - B/C 확보도 난제…‘송도·초지역’ 이용자 ‘오이도역’ 이동

KTX.

고속철도(KTX)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인천·안산·화성지역에 KTX 열차 직결운행을 통한 고속철 서비스 추가 제공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 지난해 12월 20일 국토교통부는 「수원발 KTX」와 함께 「인천발 KTX 직결사업」 연내 착공 돌입을 밝혔고 올해 4월에는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어천역’과 경부고속선 사이에 직결선을 부설하는 것이 핵심으로 인천시 ‘송도역’과 안산시 ‘초지역’, 화성시 ‘어천역’ 등 정거장 3개소를 신축 및 증축하게 된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면서 정왕권, 특히 배곧동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초부터 “인천발 KTX 오이도역 정차” 여론 조성 분위기가 일더니 올 초부터는 시흥시청 홈페이지를 비롯한 ‘국민신문고’에 본격적인 민원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 노선 약도.

민원 요지는 “인천시, 안산시, 화성시에는 KTX가 정차하는데 왜 시흥시만 무정차 통과냐? 지금 보다 더 나은 교통복지를 위해 주민들이 힘을 모아 ‘인천발 KTX 오이도역 정차’를 관철시키자”와 같은 내용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인천발 KTX 오이도역 정차’는 쉽지 않다. 한국교통연구원이 2019년 배포한 「국가교통 DB 구축」 자료 및 전국권 OD(기종점 통행량-Origin Destination)자료를 적용한 ‘인천발 KTX 오이도역 정차 이용수요 예측’ 결과, 2025년 기준 총 승차수요는 1,645명/일로 나타났고 이후 점차 감소해 2045년 기준 1,576명/일로 예측됐다.

‘인천발 KTX 오이도역 정차’가 반영되지 않았을 경우 2025년 기준 송도역 이용자는 3,038명/일, 초지역 이용자는 2,247명/일이고 2045년에는 송도역 2,985명/일, 초지역 2,191명/일로 예측됐다.

반면에 ‘인천발 KTX 오이도역 정차’가 반영되었을 경우 2025년 기준 일일 승차수요는 송도역 2,521명, 오이도역 1,654명, 초지역 1,847명으로 나타났고 2045년 기준으로는 송도역 2,494명, 오이도역 1,576명, 초지역 1,791명으로 오이도역 정차 시 인접한 송도역과 초지역의 수요 일부가 오이도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더구나 경제적 타당성을 평가하는 편익비용(B/C)이 「1」 이상이어야 사업성이 있지만 ‘인천발 KTX 오이도역 정차’ 사업의 경우 B/C가 지극히 낮아 ‘오이도역’ 주변 개발 사업을 통한 이동 수요 증가 및 추가적인 편익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TX를 이용하는 장거리 지역 간 통행 특성상 ‘인천발 KTX 오이도역 정차’ 사업은 당초 정차역 계획을 대폭 수정(정차역 간 거리를 최대한 길게 조정해 이용 수요 극대화)해야만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어서 이미 지난 4월 실시계획까지 승인된 「인천발 KTX 직결사업」의 계획변경은 불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인천발 KTX 직결사업」 총 사업비는 4,238억 원(기존선 개량 : 국고100%, 신설 :국고 50% 철도공단 50%)이 투입된다. 기존 1.23km 구간 선로는 그대로 활용하고 6.15km 길이의 단선병렬 연결선을 신설하는 등 공사 구간의 총연장은 7.38km이다.

국토교통부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 공사가 2024년 완료되어 2025년 본격 개통·운행될 경우 ‘송도~부산’간 소요시간은 약 2시간 20분, ‘송도~목포’간 약 2시간 10분 소요되고 그동안 KTX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 광명 등을 찾아야 했던 인천·안산·화성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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