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보행‧자전거도로 네트워크…48억3천만 원 /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경관사업’ 선정
시흥시 호조벌을 가로 흐르는 ‘은행천’을 따라 풍요로운 들녘을 거닐며 호조벌의 역사적 가치를 재인식하는 특별한 체험산책로가 조성된다.
호조벌을 가로 흐르는 은행천 3.1km, 양쪽 구간 총 6.2km구간에 특별한 산책로가 조성된다. |
시흥시는 국토교통부 「2020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환경‧문화 경관사업」 공모사업에 ‘은행천 호조벌 체험산책로 조성 경관사업’이 선정돼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거쳐 8월 중 착공,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천 호조벌 체험산책로’ 조성사업은 ‘시민 경관공감단’이 발굴한 사업 중의 하나다. 시는 시흥의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 경관계획을 재정비하기 위해 2018년 동별‧권역별 시민 99명으로 ‘경관공감단’을 구성 운영하며 경관 개선이 필요한 공간을 발굴‧제안하면 이를 검토해 실행에 옮겨왔다.
‘은행천 호조벌 체험산책로’는 “노을빛 들녘, 정감이 흐르는 은행천 그린웨이(Green Way)”라는 주제로 장현천과 보통천 등 인근 하천의 산책로와 연계해 조화로운 자연경관을 연출하고, 호조벌의 역사적 가치를 재인식시킬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산책로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국비 33억8,100만원에 시비 등을 더해 총사업비 48억3,000만 원을 투입해 은계지구 제2경인고속도로 교각 하부에서 포동 소래송신소까지 은행천 3.1km, 양쪽 구간 총 6.2km 일대의 구간에 특별한 산책로를 조성한다.
은행천 체험산책로 조성 구간. |
‘은행천 호조벌 체험산책로’ 주요 사업계획은 보통천 등 인근 산책로와 연계한 테마 산책로를 조성하고 왕벚나무를 심어 벛꽃길 등 자연친화적인 테마 경관과 보행 공간 및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 조성과 함께 안전휀스 설치, 쉼터 등도 만든다.
시는 ‘은행천 호조벌 체험산책로’ 조성에 따른 주변 농경지 경작물 영향 최소화를 위해 효과적인 유도조명을 설치하고 야간 안전문제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임병택 시장은 “특색 있는 새로운 생태 관광자원인 ‘은행천 체험산책로’가 시민 건강 증진은 물론 ‘서울~서해권’을 잇는 자전거도로 네크워크 구축으로 대외적인 시흥시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