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몸의 체온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데 도움 되는 식품들을 소개한다.
▶ 메밀
메밀은 탄수화물(74.7%), 단백질(11.5%), 지질, 무기질, 비타민 등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함유하고 있다. 특히 곡류에 결핍되어 있는 라이신과 루틴(Rutin)의 함량이 높은데, 루틴은 성인병과 고혈압 예방 및 이뇨작용을 돕고 항산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₁, 피부와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해 주는 비타민 B₂도 풍부하다. 메밀은 찬 성질을 갖고 있어 체내에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지만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하고 찬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가 잘 나는 사람은 메밀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 가지
가지는 수분 함량이 94%로 매우 높고, 칼륨도 풍부해 이뇨 작용을 돕고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며, 100g당 17Kcal의 저열량 식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다.
또한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에 좋고, 가지의 보랏빛을 내는 안토시아닌계 색소인 히아신과 나스닌은 혈관 속에 쌓이는 노폐물을 제거해 암이나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시력 저하를 예방해주기도 하며, 스코폴라민 성분은 경련을 억제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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