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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깡통열차’ 불법운행 집중단속 및 캠페인

기사승인 2022.11.26  11: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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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시흥시의회·시흥경찰서, 지역주민 합동 실시

시흥시·시흥시의회·시흥경찰서 및 지역주민들이 오이도 깡통열차 합동단속 및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오이도 빨강등대 일원 자전거도로 내 ‘깡통열차’ 불법운행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흥시·시흥시의회·시흥경찰서 및 지역주민들이 합동단속과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흥시와 시흥경찰서는 깡통열차 불법운행 등의 도로법 위반사항에 대해 행정계고, 집중단속 및 수사 등을 실시하는 한편 이번 합동단속과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도 깡통열차의 불법 운행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 및 위험성을 인지해 스스로 탑승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16년에 완료된 오이도 자전거도로는 오이도 지역특화발전특구 및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배곧신도시와 오이도 방조제길 3.2㎞를 연결한 도로다.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자전거도로로 설계했으나, 민간에서 자전거도로를 무단으로 점유해 깡통열차를 불법으로 운행하고 있어, 자전거 이용자들의 불편뿐 아니라 오이도를 찾는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오이도 깡통열차.

이에 본보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도(6.20일자 3면)했고, 시흥시의회 박춘호 의원도 제301회 임시회기(9.14.~9.28.) 중 제1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수도권 명소로 자리한 오이도에 놀이기구인 ‘깡통열차’가 수년째 자전거도로를 무단점유한 채 불법으로 영업행위를 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더구나 ‘깡통열차’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나 보호 장비도 없이 자전거도로를 곡예 운전하듯 달리는가 하면 자전거 동호인들과 충돌 위험도 상존, 자칫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을 안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 19일 실시된 민관 합동단속 및 캠페인에서 박명일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은 “불법운행 중인 ‘깡통열차’ 외에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인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운행이 날로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예방과 경각심이 요구된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안전의식 제고 협조를 당부했다.

오이도 거주 주민들은 “깡통열차 불법운행에 대한 캠페인 활동을 토대로, 시흥시민과 관광객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줘 불법운행이 근절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자전거 이용 안전수칙, 자전거도로 내 통행금지 시설 안내와 시흥시에 주민등록 되어있는 모든 시민의 자전거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시흥시민 자전거보험’ 혜택의 내용이 포함된 홍보 리플릿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배부하는 활동을 펼쳤다.

시흥시는 자전거 안전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일회성이 아닌 연간 지속 추진해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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