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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탈당 김윤식 전 시장, 29일 「국」 입당

기사승인 2024.02.29  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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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비대위원장 “어려운 시기 천군만마 얻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29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사진 왼쪽부터 한동훈 비대위원장, 김윤식 전 시장, 시흥 ‘갑’ 정필재 후보.

지난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29일 오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5차 회의에서 김윤식 전 시장을 비롯한 4명의 인재 4명을 의결하고 입당환영식을 가졌다.이날 환영식에서 김윤식 전 시장은 “국민의힘이 좀 더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당이 됐으면 좋겠다. 제가 국민의힘에 입당해 민주당 초강세 지역인 시흥‘을’에 도전하는 것이 정치발전에 적게나마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결심을 굳혔다”라고 말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윤식 전 시장의 입당으로 우리는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김윤식 전 시장이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김 전 시장은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벗어나 국민의힘에서 ‘정치발전에 기여하는 길’, ‘시흥발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마지막 정치를 하고자 한다”라며 “시흥시장을 하는 동안 지역구 국회의원이 시가 한 일에 숟가락만 얹는 것을 20년 동안 보았다. 여의도 정치에 매몰되지 않고 시흥발전만 생각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윤식 전 시장은 민선 4‧5‧6기 시흥시장을 역임하는 동안 배곧신도시를 구축하고,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 유치 사업을 추진했다. 시장 퇴임 후에는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과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일하는 등 자치분권 전문가로서 역량을 펼쳐왔다는 평이다.

아래는 김윤식 전 시장 더불어민주당 탈당 회견문 전문이다. 

“새로운 길을 나섭니다.”

민주당과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5선, 시흥을지역)은 4년 전에는 저 김윤식을 ‘전략공천’으로 뭉개더니 이번에는 ‘부적격’ 처리로 또 뭉갰습니다. 저는 故 제정구 선생님을 모시고 치른 제14대 총선(‘92년 시흥·군포지구)을 계기로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오랫동안 몸담은 당을 떠나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어서 두 달 넘게 고민했습니다.

지난 12월에 민주당에서 김윤식을 컷오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국민의힘으로 출마하라는 권유가 있었지만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해오신 분들과 의논도 해야 하고, 어려운 지역에서 국민의 힘을 지켜왔던 분들의 입장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불출마도 생각했지만, 민주당을 지키고 있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일당은 이번 총선 공천을 통해 민주당을 완벽한 이재명 사당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총선 이후 8월 전당대회에 이재명은 다시 당대표가 되고 당은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는 방패로 쓰일 것입니다.

지금의 민주당은 야당으로써 역할은커녕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도덕성, 심지어는 준법정신까지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켜야 할 정신도, 지켜야 할 가치도, 지켜야 할 사람도 없는 정당으로 전락했습니다.

저에게는 세 가지 숙제가 있습니다.

이것이 민주당을 벗어나 국민의힘에서 마지막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첫째, 우리나라 정치발전에 기여하는 길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혼쭐내고 이재명 사당을 심판하는 것이 정치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이 길에 나섰습니다.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국민의힘에 입당합니다.

둘째, 시흥발전입니다.

시흥시장을 했던 자로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시가 한 일에 숟가락만 얹는 정치를 20년 동안 지켜보면서 한이 생겼습니다. ’시흥발전‘은 저에게 숙명과도 같은 화두입니다. 여의도 정치에 매몰되지 않고 시흥발전 생각하며 달리겠습니다.

셋째, 지방자치 발전입니다.

지방시대를 활짝 여는 것입니다. 저는 시흥시장 취임 초부터, 3선 임기를 마친 이후에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 분권을 핵심 가치로 삼고 일해 왔습니다.

보수의 핵심 가치가 자유입니다. 자유는 자치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국민의힘도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과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지방자치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성숙시키고 지방소멸과 균형발전, 인구문제 등을 해결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가 지역에서 공부하고 실천하면서 배운 것들을 국회와 정당 안에서 잘 녹여내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보수의 핵심 가치이기도 한 자유와 자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제가 정치를 하는 중요한 이유이고 목표입니다.

오랫동안 정치를 해온 사람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세 가지 숙제를 다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4월 27일 전) 시흥시장 김윤식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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