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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시흥지역 「민」 굳히기냐, 「국」 뒤집기냐

기사승인 2024.03.29  1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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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갑’-「민」 문정복 지지세에 「국」 정필재 인물론으로 맞서 / 시흥‘을‘-「민」 조정식 저력에 「국」 김윤식, 「새」 김상욱 총공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3일(3.28.~4.9.)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시흥 ‘갑‧을’ 선거구에서는 각각 3명씩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각 선거구마다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굳히기로 총선을 승리로 이끈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갑‧을’ 선거구 모두 쉽지는 않지만 끝가지 추격하며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고, 시흥‘을’ 선거구의 새로운미래도 지역에서 제3정당의 희망을 뿌리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 시흥‘갑’ 선거구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정복(57) 후보는 「검증의 4년! 확신의 4년!」을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지역의 각종 단체와 정담회를 가지며 지난 4년의 성과를 알리고 향후 4년 의정활동 방향을 설명하는 등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문정복 후보는 “항상 시흥시민들과 삶을 공유했고, 그만큼 시흥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시의원 시절부터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바닥에서부터 지역 현안을 두루 살피며 해결하고 실천해왔다고 자신할 수 있다”라며 “시흥발전을 넘어 시흥완성으로 시흥시민의 삶을 바꾸겠다. 신도시와 철도, 교육과 문화시설 등 숙원사업을 마무리하여 대도시 시흥을 완성하겠다”며 승리를 다졌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경주지청장, 충주지청장을 거쳐 법무법인 ‘아인’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는 국민의힘 정필재(57) 후보는 세 과시나 행사장 찾기 등과 같은 선거운동 방식이 아닌 다양한 부류의 시민들을 ‘일대일’로 만나며 진솔한 대화로 마음을 얻는다는 전략이다.

「바꾸자 시흥!」을 선거 구호로 앞세운 정필재 후보는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편안하고 행복한 정치를 지향하고,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하겠다”라며 “지역의 진보‧보수‧중도층 모두에게 인정받아 갈등과 대립을 넘어 소통과 협력, 그리고 통합에 힘쓰는 참일꾼이 되고자 한다”며 ‘시흥의 봄’을 위해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했다.

자유통일당 윤석창(52) 후보는 “국회의원은 사유화된 권력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일꾼으로서 나라를 사랑하고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이 되어 대한민국을 살리고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흥‘을’ 선거구

제17대 총선 당시인 2004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뒤 제21대까지 내리 5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60) 후보가 6선에 도전한다. 「시흥을 위해! 나라를 위해! 큰 일꾼, 더 큰 시흥」을 선거 구호로 내서운 조정식 후보는 “더 큰 시흥발전을 위해 중앙정치에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중앙정부와 소통이 되는 큰 인물 저 조정식이 시흥시민과 함께 시작한 시흥발전, 책임지고 끝까지 완수하겠다.”라며 “이번에 당선되면 6선 의원으로서 국회에서 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의 수장으로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견제하고 추락하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는데 제 모든 걸 걸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지난 2009년 민주당 후보로 시흥시장 보궐선거에 나서 당선된 뒤 시흥시 최초 3선 시장을 역임한 김윤식(58)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불공정 경선 시스템에 반발하며 탈당한 뒤 국민의힘으로 옷을 바꿔 입고 나섰다. 「시흥정치 좀 바꿔 주십시오! 시흥발전 제가 마저 하겠습니다!」를 선거 구호로 내세운 김윤식 후보는 “자칭 시흥의 큰 인물인 시흥‘을’ 지역구 국회의원을 바꿔야 시흥이 발전한다. 이재명 조정식 일당처럼 내로남불하는 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며 “시흥‘을’구에서 그림을 그리고 기틀을 마련한 저 김윤식이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싶다. 3선 시장으로서는 풀 수 없던 일을 국회의원으로 꼭 이루고 싶다”며 ‘시흥 정치 좀 바꿔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역시 더불어민주당의 불공정한 공천에 맞서 더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김상욱(60) 후보는 「사람을 바꿔야 시흥이 바뀝니다」라는 선거 구호를 내세우고 “거대 양당의 진영싸움에 국민들은 질책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자신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중앙당이나 대표의 눈치만 보는 국회의원은 이제 물러야 한다”라며 “시흥발전을 위한 예산확보에 무엇이든 할 수 있고, 국가기관의 불법행위에 눈감지 않은 용기로 윤석열 검찰 독재에 맞서 집권여당의 전횡을 감시하고 견제하는데 꼭 필요한 야당 의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상욱 후보는 속빈 강정 같은 ‘배곧신도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추진과정 등에 대해 조정식 후보와 김윤식 후보를 싸잡아 비난하며 책임을 묻고 있다.

<관련 기사 보기>

<사설> 본선 경주 시작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 시흥신문 (shnews.net)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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