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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세운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나를 세우다

기사승인 2023.11.24  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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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원이 다른 실무형 교육으로 차원이 다른 인재 배출

기업들의 오랜 불만 중 하나는 대학 졸업자들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학의 교육이 현실과 동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장 맞춤형 인재를 배출해 내는 대학들은 기업이 먼저 알아본다. 시흥신문은 산업 핵심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고, 산업단지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살려 인근 기업을 학교 삼아 공부하고, 최근의 청년실업에 대한 국가적 관심에 발맞추어 해외취업의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학생들과 이를 공유해서 적절한 해외취업의 모델을 구현하는데 온갖 정성을 쏟고 있는 경기과학기술대학교(이하. 경기과기대)를 찾아가 보았다.
-편집자주-

■ 세상에 꼭 필요한 인재, 마음에 쏙 드는 인재를 키우는 대학 
경기과기대의 모태는 1966년 산업통상자원부(당시 상공부)가 엘리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한 한국정밀기기센터(FIC)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개교 이래 한국 산업발전의 역사와 맥을 같이하며 쌓아온 기술의 팁과 노하우가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육현장에서 생생하게 전수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엘리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한 취지에 맞게 밀착화된 산학협력체제를 갖추고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자랑거리다. 산학연협력기술개발지원사업, 글로벌현장학습사업,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등 대학의 경쟁력 지표를 반영하는 각종 정부사업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적들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청년실업이 10만을 넘어서면서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대학과 정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기업과 연구소, 각종 기관 등과 손을 맞잡고 있다. 
경기과기대는 직업과 연계된 실용교육을 실시, 학계는 물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해안 산업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약 1만7천여개의 기업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직접적인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지리적 강점에서 비롯된 결과이기도 하다. 때문에 경기과기대는 기업들의 기술수요를 적시에 파악하여 교육과정에 반영함으로써 여느 대학보다도 철저한 양질의 기업맞춤형 실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참여대학 사업 선정 
경기과기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경기과기대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3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75억 원의 국고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경기과기대는 반도체 분야의 현장성 높은 교육 및 원활한 취업 연계를 위해 한국나노기술원 등 반도체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관 학과인 기계공학과와 전자공학과를 포함한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전기공학과, 전기모빌리티과, 인공지능학과, 컴퓨터모바일융합과가 참여하여 △기업밀착형 사업 운영 △대학 내 제도혁신 추진 △유관기관과의 협업 및 연계 지원 등을 추진 할 예정이라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은 급증하는 첨단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인재 공급을 위해 마련됐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현장성 높은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여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허남용 총장은 “반도체 산업의 인재 양성을 위해 현장 맞춤형 전문 기술교육을 중점으로 추진하겠다.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다양한 역량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반도체 분야에 적합한 전문가를 배출하여 지역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양성사업’ 선정 
경기과기대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자동차산업 고용위기극복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양성’사업에 2023년 신규 참여대학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사업은 미래형 자동차 분야로의 사업 재편을 위한 신산업 전략 수립과 융합기술 활용 실무교육으로 핵심분야 융합기술인력을 양성해 재직자 직무 전환 및 기업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23년부터 25년까지 총 3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경기과기대는 친환경자동차(xEV) 전주기 현장 수요에 맞는 융합형 기능기술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산업현장 수요기술 중심 기능숙련 인재로 육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하여 △수요기반 xEV 융합기술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특성화 기반 대학별 기능•기술 집중교육으로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교육과 고용의 순환 생태계 및 성과확산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사업 선정에 이르기까지 대학은 최초로 수소자동차 Tear-Down을 실시 및 전시하였으며 전기자동차 관련 교육과정으로 현대모비스와 전기자동차 구조 및 분해, 조립 과정을 개설 운영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자동차 교육사업을 운영하였다.
또한, 시흥산업진흥원에서는 대응자금을 적극 지원하여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달성하는 등 지역사회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되었으며, 경기과학기술대학교-현대자동차-한국자동차연구원은 3자 협약을 맺어 사업 선정을 위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를 받았다.
허남용 총장은 “친환경 자동차의 현장 기술인력양성을 위한 수요기반의 융합기술 교육과정의 운영이 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이 되어 성공하는 기술교육체계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하며 “경기도와 시흥시에 현장 밀착형 전문인력을 공급하여 지역사회의 인력수급 문제와 미스매치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2023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연속 사업 선정 
경기과기대는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23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사업에 대해 2022년에 이어 연속 선정되었다.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은 세계화 시대 산업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전문 직업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전문 대학생들의 전공과 연계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단기적으로는 국내/외 취업 지원을 통한 청년 실업률 해소 방안 마련/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통한 해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목적이 있으며 총 16주(어학교육 8주/현장실습 인턴십/8주)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기과기대에서는 아낌없는 지원으로 글로벌 전문 기술 인력 양성과 배출하는 목표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동안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사업을 통해 다녀온 재학생들은 국내 우수 기업 취업은 물론 해외 취업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올해는 사업 정상화 운영에 따라 더욱 빛나는 글로벌 무대를 향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과기대는 경기권 해외 취업률 1위 전문대학으로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외에도 ‘교내 해외산학연수(세계로원정대)’ ‘해외취업프로그램(해외취업프론티어)’‘정부 지원 K-Move스쿨(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등을 통해 재학생들의 글로벌 취업 역량 강화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우수한 글로벌 산업 기술 인력을 매년 배출하고 있다.

■ 전기자동차 정비업 지원 위한 산학협력세미나 개최 
‘2023년 미래형자동차 산학협력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급성장 중인 미래형자동차 시장의 현안 분석 및 정책 도출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시흥산업진흥원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의 지원을 받아 ‘전기자동차 정비업 지원’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경기과기대를 비롯, 시흥시의회, 시흥산업진흥원,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이하 CASCAR),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시흥시 관내 정비업 대표자 등 산•학•민•관이 모두 참석해 현안 토의와 정책 제안을 진행했다.
세미나는 △시흥지역 전기차정비산업 현황 및 지원방안(시흥시의회 박춘호 의원), △경기도 자동차정비 지원조례 사례분석(CASCAR 김동경 이사장) 등 2종의 현안발표 뒤, △시흥시 전기차정비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관한 정책토론(좌장 경기과기대 이승호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정책토론에서는 경기과기대 이승호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내연기관 중심의 기존 정비업계가 전기차 정비분야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는 방안 및 주요현안을 발표했다.
이후 ▲전기차 정비인프라 확충 지원, ▲전기차 정비 전문인력양성교육 확대, ▲인력양성교육 참여 촉진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 필요성 등이 주요 화두로 논의됐다. 
시흥산업진흥원 한상범 경영전략본부장은 “시흥 관내 정비업 지원을 위해 민간의 적극적인 정책 제안 참여와 대학 등 유관기관의 지원프로그램 운영이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한 지원사업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전기차 정비 관련 인증을 관내 정비업체가 확보, 사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이 있음을 언급하는 등, 전기차 정비산업 활성화 관련 사업에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경기과기대 이승호 산학협력단장은 “전기차산업의 급속한 성장세에 비해 전•후방산업 등 관련분야 육성정책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잠재적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 관련 인프라 확충 등 전기차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필수 선결과제 확인과 대응전략 모색이 이뤄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경기과기대 허남용 총장은 “우리대학은 미래형자동차 전문인력양성과 산학협력 부문에서 풍부한 노하우와 전문역량을 갖추고 있어, 산업체 종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우수한 편”이라면서 “앞으로 시흥시 전기차정비산업 육성분야에서도 산•학•민•관의 협력체계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경제 성장 촉진에 일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도 대학특화훈련 6개 과정 선정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도 ‘대학특화훈련 심사평가’를 승인받아 PLC분야에서 실업자, 근로자 대상의 6개 과정을 운영한다.2023년도 대학특화훈련 심가평가는 고용노동부가 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직업훈련을 통해 지역 내 인력양성 활성화 및 기술 교육을 통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며 경기과기대는 이번 사업에서 ▲PLC제어 기초 ▲PLC제어 실무 ▲PLC제어 응용실무 ▲PLC제어 기초실무 ▲PLC프로그래밍를 진행한다.
대학측은 ‘미쓰비시 PLC교육’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PLC(Pro grammable Logic Controller)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훈련생들이 빠르게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라 전하며 경기과기대 PLC 교육과정에서 훈련생들은 최신 PLC 장비를 활용하여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국민내일배움카드는 2년제 대학 재학생은 입학 시점부터 4년제 대학 재학생은 3학년부터 발급받을 수 있으며, 5년 최대 300만원 한도로 훈련비가 지원된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훈련생은 경기과학기술대학교의 PLC 교육과정을 수강할 수 있으며 2023년도 대학특화훈련 담당자는 “국민내일배움카드 PLC분야 훈련과정을 통해 지역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훈련생들이 취업 및 경력 개발 성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세환 osh6300@hanmail.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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