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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월곶역세권 도시개발’ 다각도 사업방안 모색 중

기사승인 2023.11.30  14: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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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인상 따른 주택 수요 급감으로 사업 리스크 커져 / 월곶신도시 일원 도시 활성화 위한 마스터플랜도 수립

시흥시가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국가첨단특화단지 또는 경기도 차원의 에너지가 집중된 ‘판교 아이티 밸리’ 모델 등 다각도로 사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 및 월곶동 전경.(사진=시흥도시공사)

임병택 시장은 28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312회(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박소영 의원이 ‘시흥도시공사 사업 전반’에 대한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현재 부동산 시장 및 주택 수요는 급격한 금리 인상과 그에 따른 주택 수요 급감으로 대외적 사업 리스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보다 성공적인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 방안의 세심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임 시장은 “지난 2011년 월곶 구도심의 주거환경 개선 및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월곶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당초 업무‧상업 위주의 개발계획을 수립했지만 시흥시 인구 및 주택 수요 증가와 더불어 구시가지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2022년 3월에 주거 위주의 개발계획으로 수립·변경했고 변경 인가를 위한 제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지속가능한 개발 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바이오 분야 유치를 위한 자문단을 구성했고 도시공사와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변했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의 미래를 위해서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단순한 아파트만 지어지는 땅이 아니라 정말로 미래신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특화단지로서 개발된다면 그것이 우리 시흥시의 미래에 훨씬 좋지 않겠냐라는 생각 아래 경기도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제1차 목표는 특화단지, 국가첨단특화단지를 얻어내는 것이고 플랜 비((plan B)는 경기도 차원의 에너지가 집중된 판교 아이티 밸리를 모델로 집행부와 도시공사가 함께 연구하고 고민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임병택 시장은 “시흥도시공사가 진행한 ‘월곶지역 도시 활성화 도모를 위한 시흥 월곶신도시 및 주변지역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결과, 공간 활용 방안 모색 및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추진 전략을 수립했고 다양한 도시 활성화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용역 결과에 따르면 구)마린월드 부지는 월곶역과 월곶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역세권 중심 기능 강화와 공공성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수영장 등 생활 에스오시(SOC)와 청년창업공간 등이 복합된 대규모 주상복합 건설을 구상했다.
또한, 구)마린월드 부지 서측으로 인접한 테마가로에는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 휴식 및 이벤트 공간 등을 도입하고 특색 있는 컬러웨이 조성으로 보행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월곶종합어시장 일원은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어시장 현대화 및 복합문화시설, 수변문화공간으로 구상했으며 월곶예술공판장은 월곶종합어시장 일원 개발 사업과 연계해 학생 및 청년층을 위한 공연장 등 문화 예술 기능을 강화하고 해양지원센터는 토지 효율성 도모를 위해 공공행정, 공공보건, 건강체육문화 시설 등이 복합된 복합행정센터로 구상했다.
특히, 공유수면 매립지는 기존에 계획된 토지이용계획 적정성을 검토해 매립 10년 후 탄력적 운영을 위한 새로운 토지이용계획을 제시했으며 현재 토지이용 변경을 위한 해양수산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박소영은 의원은 “개발 계획은 시장 상황이 어렵다고 바뀌고 상황에 따라 급격히 달라지고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다.”라며 “시는 시민들의 숙원 사업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시장께서 정책을 결정할 때에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임병택 시장은 “건강한 경쟁, 그 가운데에 적대적 관계가 아니라 정말로 상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는 집행부와 시흥도시공사 관계가 되기를 바라고 그 중심에는 시장이 있고 또, 시의회가 있기에 시 집행부는 바로 그러한 역할을 해야 되지 않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변을 마쳤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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