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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시흥시 옛마을 이름을 찾아서】

기사승인 2024.02.16  11: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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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군 관내도 「시흥군세일람(1936년)」.

옛 시흥군의 소래면, 군자면, 수암면이 합쳐져 1989년 1월 시로 승격할 당시 인구 9만3천여 명의 시흥시는 이후 급성장하며 2023년 1월 말 현재 인구 57만1천여 명에 이르렀다.

개발 과정에서 옛 자연마을의 상당수가 도시화로 사라졌고 정겨운 예전 마을지명도 점차 잊혀져 갔다.

이에 시흥신문은 시흥문화원이 발간한 「시흥시 지명유래」를 참고, 시흥지역의 옛마을이름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매화동(梅花洞)

조선시대에는 인천부 전반면의 이리 매착리(梅着里)와 율동(栗洞)이었다. 1914년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따라 인천부의 신현면‧전반면‧황등천면이 소래면으로 통합되어 부천군에 편제되면서 부천군 소래면 매화리가 되었다. 1973년 7월 1일 소래면이 시흥군에 편입되면서 시흥군 소래면 매화리로, 1980년 12월 1일 소래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시흥군 소래읍 매화리로 개칭되었다.

1989년 시흥시 출범 당시 과림동‧금이동‧도창동‧매화동‧무지동을 관할하는 행정동이었으나, ‘시흥시출장소설치조례’(시조례 제230호)에 따라 1991년 1월 15일 중림출장소가 설치되면서 과림동과 무지동이 분리되었다. 행정동의 명칭은 법정동 매화동에서 유래하였다.

= 능장산

강챙이(강창리) 서쪽에 있는 야산이다. 조선시대 이곳에 능을 쓰려다가 주산이 허해서 쓰지 않았다고 한다. ‘능장뫼’ 또는 ‘능장메’라고 부르기도 했다.

= 도당산

동네에서 가장 주된 산으로 도두머리의 도창교회 뒤에 위치한 산이다. 예전에 도두머리 사람들이 3년에 한 번씩 산신제를 지내던 곳이라고도 한다. 일명 ‘사청대’라고 불렀다.

= 도두머리고개

도두머리와 강창리 웃말 사이에 있던 고개로 도두머리에서는 ‘강챙이고개’로 불렀다. 길의 초입이라 하여 ‘길 도(道)’자에 ‘머리 두(頭)’자를 써서 이름하였다.

= 도창저수지

점말 남쪽에 있는 저수지로 1939년 매화공려수리조합에서 매화리를 위해 조성한 저수지라 하여 ‘매화저수지’라고 했는데,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는 도창동에 있는 저수지라 ‘도창저수지’라 불렀다.

= 마루미산

점말 북쪽에 위치하며 파주 염씨의 종산이므로 ‘마루미산’이라 불렀다.

= 망두석

권종순의 비석 없는 묘가 있는 곳으로, ‘망두배기’라고도 한다. 망부석 상돌 근처이다. 배로 비석을 나르다가 바다에 빠져 비석을 세우지 않았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권씨 후손들이 매년 음력 시월 초하루 시향을 지냈다.

= 매채기고개‧매채이고개

도두머리와 매화동(매채기) 사이에 있는 고개로 매화동에서는 ‘도두머리고개’라 부른다. 마을 사람들 사이의 우스갯 소리 중 ‘도두머리에서 도둑질하고 매화리에서 매 맞는다’는 말이 있다.

<다음 호에 이어집니다.>

shnews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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