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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전 시장, 민주당 변화 없다면 떠날 수 밖에...당에 최후 통첩

기사승인 2024.02.21  10: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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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믿고 끝까지 달려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할 것”

김윤식 전 시장이 민주당을 향한 최후 통첩 기자회견을 열었다.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시흥‘을’지역 예비후보 등록에서 컷오프 당한 김윤식(57) 전 시장이 21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흥시민을 믿고 끝까지 달려, 민주당이라는 포장지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조정식 의원의 민낯을 벗겨내겠다”라며 민주당 탈당 의사를 암시했다.

김윤식 전 시장은 “5선 의원 20년 동안 지역발전은 뒤로 하고 본인의 영달을 위해 줄서기하고 있는 조정식 국회의원과 엿가락 같은 기준으로 경선 배제 시킨 민주당은 더 이상 시흥시민을 호갱 취급하지 말라”며 민주당을 성토했다.

김윤식 전 시장은 “한 세대 가까이 원내 제1당의 지역위원회가 지역주민과 당원들의 의견에 귀 닫고 조정식 1인에 의해 독단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며 “시의회와 도의회에 진출할 공직후보자도 지난 20년간 그 흔한 경선 한번 없이 조정식 의원이 정해주는 자만 출마할 수 있는 등 조정식 의원의 정치는 오직 자기 출세를 위한 것이고, 시흥을 본인의 출세를 위한 도구 정도로 취급해왔다.”고 주장했다.

김윤식 전 시장은 ”조정식 의원은 이번에 6선에 성고하면 국회의장 한다고 하는데 지역을 본체만체 사람 4년 더 시켜준다고 달라질 게 있겠느냐“며 ”지난 20년 동안 조정식이 한 일은 오직 숟가락 얹는 일뿐이었다. 국토교통위원장, 당 정책위원장, 당 사무총장까지 된 사람이 초선보다 일을 안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시장은 “저는 민주당에 버립 받았고, 이제 더이상 미래를 기대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일이 더 하고 싶고 일이 자꾸 보인다.”라며 “쉽지 않은 길이지만 새로운 선택지를 찾아 정체의 늪에 빠진 시흥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전 시장은 이번 주말까지 민주당의 입장을 지켜본 뒤 그래도 변화가 없다면 다음 주중 향후 거취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한편 빈민운동의 대가인 고 제정구 의원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민선 4,5,6기 시흥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배곧신도시를 구축하고,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 유치 사업을 추진했다 시장 퇴임 후에는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과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일하는 등 자치분권 전문가로도 활동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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