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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륭사, 불기 2568 부처님오신날 “마음의 평화, 행복한세상”

기사승인 2024.05.10  14: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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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이 편안하면 세상이 행복하게 다가온다”

법륭사(法隆寺).1986년 고(故) 월해당 덕기 대화상이 시흥시 하중동에 창건한 올해로 창건 38주년을 맞는 사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직지사 말사이다, 법륭사는 불법을 전법하며, 석조약사여래불을 조성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도량으로 유명하다. 시흥신문은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법륭사 주지 현여스님을 만나 보았다. -편집자 주-

■ 시흥의 대표적인 사찰
시흥시 하중동에 위치한 법륭사 불기 2530년(1986년)에 창건해 이듬해 약사여래불 점안식이 있었으며, 법륭사는 주택가에 우뚝 솟아있는 수마제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목조건물이 크게 높게 고즈넉하면서도 편안하게 주변의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어 이곳이 많은 이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도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마제전의 뜻은 편안하고, 고요하고, 잡됨이 없다는 것이다. 
수마제전 중심에는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 지상보살이, 좌측에는 경장(부처님의 경을 보관하는 함)을 모신 문수보살을 상징하는 사자상이 그리고 우측에는 부처님의 진시사리를 모신 보현보살의 화현인 코끼리가 장엄되어 불, 법, 승, 삼보를 여법하게 구현하는 동시에 적멸보궁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하여 이시대의 최고의 걸작이자 부처님을 모신아름다운 전각이다.
또한 약사여래불과 범종루 주변은 공원을 끼고 있어서 좋다. 그리고 아란유치원은 주택가 중심에 있어 안심하고 어린이들을 보낼 수 있어서 주민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부처님 봉축행사는 불기2568년 음력 4월 8일(5월 15일) 오전 11시 설법전에서 봉축법요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모든 중생이 종소리를 듣고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성불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본공스님의 봉축타종 9회를 시작으로 ▲삼귀의 ▲찬양합니다 ▲보현행원 ▲부처님오신날 꽃공양 ▲반야심경 ▲청법가 ▲입정 ▲봉축사(주지스님) ▲법륭사의 노래로 진행예정이다.
2부에는 관불의식을 봉행 한다. 관불이란 부처님을 목욕시켜 드린다는 뜻으로 관욕, 욕불이라고도 한다.
이날 법요식에서 주지 현여 스님은 봉축사에서 “우리가 부처님 오심을 봉축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있다”고 봉축의 의미를 설명한다.
박 현일장 법륭사 신도회장은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의 의미가 깊다.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마음의 평화를 심어서 자비가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며“우리 시민 모든 가정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부처님오신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 인재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법륭사는 열정적이고 정성 스러운 마음의 포교로 성장한 사찰이다현재 법륭사는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고, 법륭사 불교대학과 부설 아란유치원을 통해 어린이에서부터 지역민까지 포용하고 있다. 2007년 법륭사 불교대학 기본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 외에도 현여스님은 성적 우수자와 학구열이 있는 학생들을 지원함으로써 미래 인재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학사업을 추진하여 인근지역에 해마다 중학생,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함으로서 미래 인재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여 시흥의 대표적인 사찰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법륭사 부설 아란유치원의 경우 미래의 불자 새싹들의 교육에 뜻을 두어 모든 발달의 기초가 형성되는 시기에 있는 만 3, 4, 5세 유아를 위해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 연성지역 최고의 유치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법륭사는 군 포교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17사단 호국 신흥사, 9공수 특전 여단 호국 구련사 군장병 위문법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법륭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어르신 초청 큰잔치’와 수원역 노숙자 무료급식 및 노인요양원 염불봉사를 전개하는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포교 및 사회복지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법륭사의 이 같은 지역민과의 긴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서 누구든지 만족함을 얻을 수 있는 수행중심, 법문중심, 자비중심의 법륭사로, 어려운 이들을 돕고 늘 수행을 게을리 하지 않는 부지런한 사찰로 법륭사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이 같은 법륭사의 남다른 포교활동으로 이제 이웃과 함께 상생과 나눔의 보시를 시흥에서 몸소 보여주고, 함께 참여하도록 하여 자비로운 세상을 만들어 시흥의 대표적인 사찰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 매년 12월 31일 밤 타종식
법륭사에서 시흥시민과 함께하는 타종식 행사를 하고 있다. 2004년에 범종루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열려있는 공간으로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전환기에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기획하여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현여스님은 “시흥시에는 타지에서 오신 분들이 아주 많다”며 “그러다보니 고향도 아니고, 조금 삭막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민들과 함께 소통의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타종식 취지를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현여스님은 “법륭사 타종식은 단순한 타종식이 아닌, 지역 주민과 함께하여 이웃 간의 정을 불어 넣고 그들과 소통하여 편안한 세상을 구현하려는데 목적이 있다”며 법륭사 신도뿐만 아니라 시흥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매 년 타종식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여스님은 “타종식은 매년 실시하는 행사이지만 매번 처음 하는 것처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행사” 라고 말했다. 
첫 타종을 하는 순간, 법륭사에 모인 약 1천여 명의 시민들은 일제히 함성과 함께 손에 쥔 풍선을 날린다. 
범종 소리의 은은한 울림소리와 함께, 밤하늘을 하얗게 수놓는 풍선을 바라보며 시민들은 새해의 소망을 기원한다고 한다.


2568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사
현여(법륭사 주지)

옥토승침최노상(玉兎昇沈催老像)이요
금오출몰촉년광(金烏出沒促年光)이로다
구명구리여조로(求名求利如朝露)요
혹고혹영사석연(或苦或榮似夕煙)이로다

옥토끼(달)가 뜨고 지니 사람이 늙어가고
금까마귀(해) 오르내리니 세월만 흘러가네
이름을 구하고 재물을 구하는 것은 아침 이슬 같고
혹 괴롭기도 하고 혹 영화롭기도 하지만 저녁 하늘 흩어지는 연기와 같다.(自警文)


올해도 꽃이 피고 나뭇가지에 연두색 잎이 돋아나고 봄이 왔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가 그냥 서 있는 것 같지만 봄에는 꽃을 피우고 여름에는 열매를 키우고 가을에는 나뭇잎을 떨어뜨리고 겨울에는 모든 것을 비우고 봄을 기다립니다. 한 그루의 나무도 꽃을 피워 아름다운 때를 보내기도 하고 잎을 다 떨어뜨리고 외롭게 겨울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예쁘고 아름다웠던 사람도 세월이 가면 병들고 늙어갑니다. 한때 명예를 얻고 재물을 구한다 하더라도 아침 이슬처럼 곧 사라져 버립니다. 살다보면 혹 괴로운 일도 많고 혹은 살만하다 하며 영화롭기도 하지만 지나가고 보면 저녁 굴뚝에서 올라오는 연기처럼 하늘로 하늘로 다 사라져 버립니다. 인생이란 이런 것입니다. 괴로운 일에 바쁘고 즐거운 일에 바빠서 시간을 다 허비해 버리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생(生)있음으로 해서 늙음과 병듦, 그리도 죽음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오면 늙고 병들고 죽음을 겪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세상에 어떻게 해서 오게 된 것입니까? 그것은 탐진치(貪瞋癡), 삼독심 때문입니다. 욕심내는 마음, 화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 세 가지 마음을 일으켜서 육도윤회 하게 된 것입니다.
명리(名利)를 구하는 마음으로는 육도윤회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점점 더 괴로움에 깊이 들어갈 뿐입니다. 삼독심을 버려야만 인생고해(人生苦海)에서 벗어날 수 있고 육도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 불자들은 인생고해(人生苦海)에서 벗어나야만 합니다. 나고 죽는 이 실타래를 끊어 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삼독심을 버려야 합니다. 삼독심을 버리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수행해야 합니다. 부처님의 말씀인 경전을 부지런히 읽고 자기 허물을 참회하고 계율을 잘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 와서 잠깐 힘들고 괴로운 것에 너무 마음 두지 마십시오. 삼독심을 끊고 영원한 생노병사(生老病死)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에 마음을 두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부처님 오신 날이 기쁜 것이고 행복한 것입니다. 다 함께 석가모니불 세 번 염송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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