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센터장 정호기)는 지난 26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상상관 뒤뜰에서 대야·신천동 주민의 문화생활을 위한 ‘가을 숲속 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는 시흥시의회 오인열 의장을 비롯해 대야·신천동 골목상권 대표, 지역주민 등 60여명의 관객이 상상관 숲속 관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날 연주는 대표 박찬석 지휘자 및 손병호 자문위원장을 비롯해 총 32명으로 구성된 ‘시흥시민 필(phil)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시흥시민 필 오케스트라’는 작년 말부터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 내 마을공유공간 ‘담쟁이’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전공자 및 비전공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단체다.
그간 잊고 있었던 소중한 이가 떠오르는 프랑스 작곡가 폴 드 세느빌의 ‘가을의 속삭임’부터 가을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영국 전통 민요인 ‘스카보로 페어’까지. 이번 행사는 음악을 통한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소래산 아래 나무로 둘러싸인 음악회 장소와 어울리는 9곡의 음악으로 채워졌다.
이번 연주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집 근처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을 수 있어 기쁘다. 좋은 노래 덕분인지 정말 푹 쉰 듯이 몸이 개운한 기분이다”라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호기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장은 “시민들을 위하여 일상 속 휴식과도 같은 음악회를 준비해 준 시흥시민 필 오케스트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