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역 트리플 역세권 '민간제안 공모사업'으로 추진

「서해선」, 「신안산선」, 「경강선」 등이 경유하는 ‘시흥시청역’ 트리플역세권 랜드마크 조성사업이 ‘민간 제안 공모사업’으로 추진된다.

장현 공공주택지구 내 자동차정류장 부지(광석동 522)와 관련, 이레일(주)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의 부대사업으로 2017년 1월 시흥시에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터미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였고 2018년 기본협약 체결 당시 2020년을 준공일로 제시하였지만 이후 사업에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낮은 사업성·건설경기 악화 등의 사유로 사업시행자 측에서 기본협약 해지 및 사업종료를 요청해옴에 따라 지난해 지난 7월 31일 시흥시와 사업자 간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에 대해 상호 합의에 의한 기본협약 해지 및 사업종료 동의’ 절차를 진행했다.

시흥시는 터미널 수요 감소 등 여건을 반영한 사업성 재검토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금년 6월 완료된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용역」의 고밀·복합개발 구상(안)을 토대로 ‘민간 제안 공모사업’ 추진을 확정했다.

민간제안 공모사업으로 추진될 시흥시청역 트리플 역세권 랜드마크 조성사업 조감도.(자료=시흥시)

시는 역세권에 위치한 사업대상지 내 상업, 업무, 주거, 문화 등 다양한 기능 도입을 위한 복합개발을 통해 도시활동 중심지로 육성함으로써 생활기반시설 서비스 불균형 해소 및 맞춤형 공급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정주여건 등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시흥시청역 트리플 역세권 랜드마크 조성사업’ 도입시설은 향후 실제 민간제안 공모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지만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용역」에 따른 건축개요는 지하 6층‧지상 49층 연면적 268,118.2㎡ 주차대수 2,160대(횐승주차 300대 포함) 규모의 높이 146.9m 건물이다.

도입시설은 지하에 판매시설(17,012.6㎡)과 주차장(81,023.6㎡)이 들어서고 지상에는 ▲주거시설(119,060.6㎡) ▲업무시설(19,777.2㎡) ▲상업시설(8,506.3㎡) ▲전시유희시설(14,171.8㎡) ▲공공시설(8,566㎡) 등이 계획되어 있다.

시흥시는 이달까지 공모적정성 검토용역을 통한 공모지침서를 작성하고 11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내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 12월 개발계획 및 실시계회을 수립하고 2026년 5월 도시계획위원회 안건 상정(도시계획시설 변경 관련) 및 공유재산 심의(용도폐지 및 행정재산→일반재산 전환 관련)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장현 공공주택지구 내 자동차정류장 부지 기능·용도변경을 거쳐 공공성 및 사업성을 확보하고 조속한 토지비 회수로 전철 기반시설(정거장) 건립비 확보 등 시 재정 건전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시흥시청역 역세권 내 랜드마크 조성을 통한 지역개발 및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간 제안 공모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시흥시청역 트리플 역세권 랜드마크 조성사업’은 광석동 522번지 일원 17,012.6㎡ 부지가 대상이다. LH로부터 조성원가(179만9004원/㎡)인 307억 원(전액 시비)을 들여 매입한 해당부지의 소유권 이전은 2021년 12월 3일 완료됐고, 올 1월 기준 이땅의 개별공시지가는 219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