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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향우발전 도모하는 (재)시흥충청향우회

기사승인 2024.10.11  14: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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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사랑·고향사랑·향우사랑의 자부심으로 지역사회 봉사 앞장서

각박하고 힘든 타향살이에서 잠시나마 고단함을 잊기 위할 때도, 명절 때 설레는 마음으로 험난한 귀성길에 오르는 이유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이렇듯 고향에 대한 끌림 현상은 타지생활에서 오는 외로움을 동향사람들로 채우는 우리의 독특한 습성으로 나타나는데, 고향향우회가 대표적인 모임이다. 
향우회는 고향 사람들끼리 모여 고향얘기로 따스한 정을 나누고, 타 향우회와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등 지금 함께 살아가는 지역에서 시흥시민들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지역사회 통합•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시흥신문은 ‘(재)시흥충청향우회’(회장 김경록·이하 향우회)를 찾아가 보았다. 편집자 주- 

■ 시흥시 충청향우 발자취
(재)시흥충청향우회는“회원의 화합, 회원의 상부상조, 회원의 봉사”라는 회훈 아래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지역감정을 극복하고 지역화합을 위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장학사업과 지역사회 정화 사업을 통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출신의 사람에게 정을 느끼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처럼, 같은 지역 출신의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향우회의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와 맥락을 같이 해 시흥시충청향우는 지난 1998년 임응순(전 경기도의원) 50여명이 충청도 향우회 발대식을 가졌으며 그해 향우회 창립식을 가졌다. 초대 임승택 회장을 걸쳐 현재 제15대 김경록 회장에 이르렀다.
향우회는 ‘시흥을 삶의 터전으로 잡은 시민들이 한 뿌리의 민족성을 되새겨 상부상조하는 진정한 시민대화합을 이룩하여 모범된 시민상을 구현함을 물론, 상호친목과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시흥시정에 적극 참여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의 무궁한 번영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라는 창립취지문을 발표한 이후 25여 년 동안 시민들의 화합과 사회발전을 위하고 있다. 
충청향우회는 권역별로 5개 지회(정왕1지회, 정왕2지회, 월곶 지회, 거모지회, 배곧 지회)로 나뉘어 있으며 총 1천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연합회 산하 소모임 활동 역시 활발하게 펼쳐진다. 특히 충청여성향우회는 바자회를 열어 관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등 따뜻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산악동호회 ‘시흥충청산악회’ 후원회’등 취미동회도 활성화 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출신의 사람에게 정을 느끼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처럼, 같은 지역 출신의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향우회의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 지역행사 통해 ‘나눔’ 실천
김경록 회장은 “향우회는 시민을 위하는 봉사단체”라며 “발전을 위해서는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이고, 자기희생이 뒤따라야 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면 시민들을 위한 크고 작은 일들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합’이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특히 향우회의 회장으로서 연합회의 발전과 향우회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하여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물론, 연합회인 들에게도 언제나 자부심을 갖고 좋은 활동을 통하여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시흥이라는 한 울타리에 산다는 공통점으로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여 지역발전에 함께 한다는 데는 한마음일 것”이라며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일을 추진해야 할 지 막막한 부분도 있지만, 임원진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고 그동안 보고 느꼈던 사안들을 비교 검토 여 협조를 구함과 동시에, 나 역시 열과 성을 다해 시민 모두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향우회가 창립된 지 25여년이 지난 만큼 지역화합과 발전을 위한 색다른 사업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인정받는 향우회가 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 회장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이제는 시흥을 위한 발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시기라”며 “열악한 입지조건 등을 극복하고 발전해 가기 위해 타 지역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터뷰-김경록 (재)시흥충청향우회 회장
“회장으로서 향우인들의 권익 보호 위해 노력할 터”

(재)시흥충청향우회는 지난 1998년 창립해 그동안 회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의 우수단체로 발전시켜왔다. 
(재)시흥시 충남향우회 수장을 맡고 있는 김경록회장은 ‘화합과 봉사를 실천하는 향우회’로 닿을 달고 항해하는 배가 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강 회장은 “시흥에서 생활하는 충청인 들을 결집시키고 10만 충청향우인의 친목과 화합, 지역사회의 봉사와 고향 돕기 운동을 위해 결성한 충청인들의 친목단체이지만, 우리가 고향을 위하는 마음으로 충청인 으로서 시흥시에서 당당히 살아간다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잦은 만남을 통해 화합하고 결속할 수 있는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내 회원 상호 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대외적으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향우회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무뚝뚝하고 우직해 보이지만 그는 한없이 따뜻한 사람임이 분명했다. 
말보다 행동이, 행동보다는 마음이 먼저인 그는 자신의 욕심보다 모두가 함께 나누고 함께 하자는 욕심이 더 큰 사람이다. 그래서일까, 김 회장은 향우회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다. 그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사람들이 많이 모여 든다. 그런 그의 마음을 알았는지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김경록 이라는 이름표가 무거워 버거 울 때도 많지만 이 이름표는 소중한 회원들이 달아주었기 때문에 지역을 위해서 더 큰 더 많은 봉사활동에 전념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타향살이의 고달픔을 위로하며 향수를 달랬던 충청 1세대의 대부분이 시흥토착기간이 평균 20여 년을 훌쩍 넘긴 현실이고 보면 시흥은 또 다른 고향이자 삶의 귀한 터전이며 2세대들에겐 본향인 것이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충청향우회가 더 큰 비전을 가지고 시흥사회의 주류로써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때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다 많은 봉사와 사회 공헌에 발 벗고 앞장서는 향우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시원테크 운영 철학을 묻자“고객은 제 소중한 또 하나의 가족입니다. 또한 고객이 제게 삶의 터전과 희망을 준다고 생각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레이저가공, 기계제작을 한다기 보다 저의 신용과 믿음, 정직을 제공한다는 신념으로 고객 여러분께 다가서고자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오세환 osh6300@hanmail.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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